흔치 않은 모범생 말에 춤추고 싶은 엄마..

"엄마!내일쉬시는날이예요?"

"그럼,제가오늘집에오면즐겁겠네요!"

@@오잉?뭔말이야?ㅎㅎㅎ

큰아이가막둥이의엉킨말을듣고는박수를치면서웃어제낀다.

덩달아범준이도깔깔깔거리고ㅋㅋ

월요일오늘은내가쉬는날,

막둥이도,큰아이도,작은아이까지..

남편도역시나내가쉬는날인지,아닌지를꼬치꼬치묻는다.

인기가좋은것이얌?*^^*

범준이가오늘까지,6일째변을못보고있다.

심리적인것이많이작용된것이느껴진다.

부담스런외할아버지가유치원에데리러올때마다샐쭉거린다는말에..

저녁에나를보면언제’깜짝선물’을줄거냐면서조금징징거리기도하고.

범준이의’깜짝선물’은내막내동생.범준이엄마를말한다.

예상치못했던엄마의방문을이모엄마의’깜짝선물’이라는단어와한몸이되어선

범준이의가장큰기쁨의바램이되어버렸다.

그걸느끼는순간,나와내동생도어찌나가슴이뭉클하던지…

오늘유치원에서범준이를데리고

막둥이와이비인후과와소아과를차례로방문하기로계획되어있다.

물론내안과방문도있고,안약을다시바꿔야한다니…가봐야지,

"엄마,제저금통에서이번주간식값을빼세요!."

한달에한번이라고하였는데,이제4학년도얼마남지않았고,곧겨울방학이되니..

자기가열심히심부름하고청소도할테니까,그심부름값으로,

큰돈들어가지않는한도안에서간식을넣어달라는녀석.

"선생님이엄마에게서간식값이야기전해들으시곤,

제게요.지금과같은경험들이제게뼈와살이되어줄거라고하셨어요.

무슨말씀인지,알듯말듯하지만,칭찬의말씀이기에감사합니다.하고인사했어요."

지난주토요일구시청앞이마트에서도너츠와팩으로된쥬스를구입하여학교에갖다주었다.

마침담인선생님과대면하게되어서,간식에대한이야기를나누다가..

막둥이의용돈사용처에대하여말이나온것이다.

‘흔치않은모범생’이라는단어에ㅎㅎㅎ

고슴도치엄마,무지무지기분좋았다.

공부잘해서받는칭찬도물론좋아하지만,

아이가바르고잘자라고있다는칭찬의말엔덩실덩실춤추고싶을정도다.

늘머리가큰막둥이라놀리는제형들도그점은인정한다.

*^^*

4 Comments

  1. 도리모친

    2011년 10월 17일 at 6:01 오전

    최고의찬사를들으셨네요.
    춤추셔도될듯~~   

  2. Lisa♡

    2011년 10월 17일 at 8:15 오전

    범생이엄마축하드려요.

    근데범생이너무좋은거아닐수있어요…ㅎㅎ   

  3. 김선경 보나

    2011년 10월 17일 at 8:17 오전

    범준이가변화된환경(외할아버지맞이)탓에변을못본다는말에웃음과짠함이…ㅎㅎ   

  4. 무무

    2011년 10월 21일 at 1:45 오전

    자식이칭찬받는거만큼좋은일이어디있겠어요.
    너무좋으셨겠다~~ㅎㅎㅎ
    저도그기분알아요.ㅎㅎㅎㅎ

    범준이너무오래변을못보면오히려탈나요.
    소화도안되고배도아플테고머리도아프고…
    제가가끔그러거든요.ㅎㅎ
    저잘가는병원의사선생님이오래두지말고관장하라그러시던데요.
    관장자주하면안좋지만배가아프거나머리까지아플땐
    오히려하는게낫다고요.
    약국에가면똥꼬에넣는관장약300원인가?500원인가?그럴거예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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