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럽게 아름다운’ 그들에게서…
아침일찍일어나신문을가져와선펼쳐놓는다.
아이의눈에힘이보였다.
그리곤다리미로반듯하게다려놓은옷들을챙겨입곤학교를향해가면서,
현관문옆쓰레기통에뭔가를집어던지며한소리…
"더럽게아름다운그들과함께했던그사람은이젠제겐죽은사람이예요."
뒤따라가면서쓰레기통을들여다보았다.
‘안철수:지금우리에게필요한것은’
내가아이에게권했고,아이역시그에대해존경하는마음을가득안고요구했던책.
중앙이정확하게나뉘어진그책은쓰레기통속으로들어가버렸다.
밤을새워글줄마다연필로밑줄을그어가면서감탄을하며읽었던책이였다.
‘더럽게아름답다’라는표현을한다.
‘아름다운가게’에서사온물건들을모두내다버린큰아이…
배신의느낌이참지독하다는말까지한다.
두고두고잊지못할거라는말도한다.
책속에서환하게웃던그의사진과요즘언론매체에나온사진의얼굴모습이달라졌다고하였다.
그러고보니…
정말다르긴달랐다.
욕심에,어두움에…그의얼굴은그렇게,
애초부터그런얼굴을속인것이아닌가?하는,
아이가상처를입었다.
‘더럽게아름다운’그들에게서…
데레사
2011년 10월 27일 at 10:19 오후
나도아름다운가게를이래저래많이도왔는데그돈들이
촛불과희망버스에쓰였다는얘기에실망을많이하고있습니다.
그리고다시는예전처럼그러지않겠다는생각도했고요.
진아님네아이들생각이참올바르다고느끼는아침입니다.
드래곤
2011년 10월 28일 at 12:54 오전
공감가는본문에다가데레사님의댓글입니다.
도리모친
2011년 10월 29일 at 2:16 오전
뭔가계속마음을누르는게뭔가했는데
콕찝어표현해놓은걸보니
제마음이그거였네요.
쨔식~~어쩜그리착착달라붙게표현할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