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친구만들기’라는카페들이많은것을알았다.
작은아이의핸드폰에이상한메세지가포착된후알게된사실이다.
공부에집중이안되는지..
여러번한숨을쉬는모습도보였고,혹시나싶어
핸드폰가입대리점에서아이의핸드폰사용처에대한내역을뽑았다.
유료로메세지를보내는것도..(어쩐지요금이과하게나오기시작한싯점이내느낌과일치한순간이였음을..)
어느순간핸드폰의잠김과비밀번호가수차례바뀐것도그렇고…
큰아이의도움을받아서아이의핸드폰속에내장된칩을꺼내어다른핸드폰에넣고착,발신을확인하였다.
비밀번호는미성년자이기에법정대리인인보호자의신분을이용하여확인후해제시켰고…
그리하여인터넷에서알게된스물한명의이름과번호를확인하고말았는데…
이걸어쩌나,어떻게,어떤식으로확인할까?
우선내핸드폰으로전화를걸어보았다.
놀랍게도의심되는전화의번호중절반이통화가되는순간자동충전음과안내방송이시작되는것이였다.
어찌나가슴두근거리고놀라웠던지…
아무리전화를걸어도받질않던전화번호들대부분이이런식으로’알충전’이되고있었다.
어떤전화번호의메세지엔노골적으로작은아이에게’알충전5000개,10,000개’를해달라는문구가적혀있기도하였다.놀라웁게도아이는그러한문자에아무런생각도못한체단지또래친구라는’통’함으로승낙을하고
자신의’알충전’을이용하여상대방에게충전을해준것도확인하였다.
일반유선전화로전화를걸면절대로받질않는수상한전화번호의주인공21명은누구일까?
‘알충전’뿐만아니라그보다더덜덜덜떨린것은’포르노’를연상케하는’멀티메세지’였다.
‘얼굴’,’가슴’,’하체’,’전신’식으로적나라한’누드사진’이아이의핸드폰속으로전달된것이여러번…
어찌이런일이….@@@@@
손도덜덜떨리고,머리는멍해지고..가슴은말도못할정도로후덜덜…
사진속의아이는자신을15살의어느소도시에서사는중학생이라고밝혔다.
네이버카페속에서도그아이의사진이올라와있었고,소개또한내아이에게보낸문자속의내용과일치.
그러나…웃기게도인터넷을뒤져서찾아낸그아이의블로그엔전혀다른이름과전화번호가있는것이였다.
결국은…
‘또래’의’통’함을이용한’스팸메세지’였던것이였다.
아무리생각해도무얼노리고한것인지를도통이해할수가없었는데..
어찌되었든무엇보다그후유증의타격은고스란히내작은아이가받은것을알았다.
"엄마,죄송해요.머릿속에서떠나질않아요.너무너무힘들어요."
눈물을뚝뚝흘리면서아이가괴로워하였다.
어찌할수가없고,문자를차단해도계속해서보내져오는메세지에속수무책으로다시금열어보게되고..
매번다른전화번호로찾아와서힘들다는것이다.
메세지를보내오는전화번호를’스팸’처리를해보았지만여전히다른번호로오는’스팸문자’들…
결국엔아이는자신의핸드폰을내게맡기기로하였다
남편과상의하여조만간작은아이의핸드폰을없애고하더라도다른번호로내년후반기즈음에나
신규로등록해줄생각을가지고있다.
가끔씩버스차창밖으로하늘을보다가내려야하는정거장을지나쳐서하늘을노랗게만들어버리는내작은아이
그아이에게핸드폰은집으로돌아오는’나침반’역활을해주었는데..
학교에서수업이끝난후부터버스정거장에서버스를타고집까지오는내내눈을감고버스안내방송에만
집중하여돌아오는요즘…
처음엔익숙하지못하여실수가많았지만이젠핸드폰이없는것에도익숙해지고어느정도편안해졌다면서
웃기는한다.그래도…핸드폰이있는것이좋지않을까하면…
"그렇긴하죠…."하며씨익웃어넘긴다.
…..참고약한’스팸메세지’어떤방법을써도없어지지않는’바퀴벌레’같은것들이다.
Beacon
2011년 11월 9일 at 2:53 오후
그거예전에어딘가에서삭제해도안되는스펨안받을수있는방법’이라는포스트를봤더랬는데,,
검색한번해보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