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을벗고찍었다면서…
사진사가직접몇번을찍으면서어울리지않는다고하였다지,
결국엔검은뿔테의가느다란안경을벗고증명사진을찍었다면서내밀은사진속..
큰아이..
원하는고등학교마다우선지원할수있는학교에원서를넣어보았지만,
번번히…
오늘…
녀석의머그잔엔시원한얼음이둥둥떠있는콜라를가득채우고,
아빠와엄마의잔엔들큰한막걸리를가득채우고선..
건배를하였다.
열심히원서넣었고,열심히실패를보았노라…
그리고무엇보다..
‘시간은역시나가장큰보배고,지나고나서후회한들아무소용없으니,지금이순간을죽어라사는것임을…’
내가그런것도아니고,
어린중학교3학년생,
울큰아이…
스스로깨닫고깨우친것이렷다.
그래서..
목청껏건배를하엿다.ㅎㅎㅎㅎ
"아빠,엄마,아직기회는남아있고,제가포기하지않는한제길은저를위해항상그자리에있어요."
아이는공업고등학교즉특성화고등학교에지원했었다.
자신이가고자하는곳에필요한기술을배우기위한첫걸음을제대로하고싶었지만,
생각보다지원율이굉장함을원서넣고서야알게되었다.
지금현재의20대보다,30대보다훨씬더현실적이고능동적인아이들임을더불어서깨닫게되어한편으론
참기분좋은현상임을알았다.
큰아인전기전자제어에대한공부를하고싶어한다.
자신의롤모델인둘째이모부를보고자신이가고자하는길을일찌감치정해놓은터였다.
첫째계획이틀어졌다하여서포기하지않는다는말을여러번내게강조하곤했었다.
이제두번째의계획으로들어간다.인문계고를통하여전문공업대학으로의계획이다.
그중간역시도아이의계획표엔다른것이들어가있다.
중학교1학년과2학년에신나게정말제대로놀았던녀석은…그렇게뒤늦은감이없지않아있지만,
그래도마음든든,믿음든든하게…
고등학교의진학부터자신의계획대로실천하여밀어붙이는중이다.
날카롭고예민한선이느껴지는녀석의외모와는전혀다른실제의녀석의성격은털털함그자체다.
문득사진을받아들고선아이의생각을살펴보느라정신없는나를돌아보게된다.
참많이…감사하게잘자라주고있음을….
나는그만큼잘하고있는지를되물으면서말이다.
아직키가160이되질않아고민인작은아이…
들어서지않아야할곳에들어서서마음고생심히하였던녀석이정신을가다듬는다.
중간고사시험지에단두문제를풀고선교실을나와버린사연을이곳에서풀수가없다.
녀석의프라이버시다.
형과함께나란히증명사진을찍어보았다.
참많이자랐다.
얼굴을보니…
바람들어오는곳마다질긴테이프를붙인다.
"야아,빈센트돈아껴써라..땅파면그돈나오는것아니다…"
큰아이가작은아이의돈씀씀에대해제동을건다.
주말마다나와함께동생의매장에서일을보아주는큰아이..
경제관념에대한교육?
직접몸으로부딪혀서해보지않는한…머리큰아이들가르키기힘든부분일것이다.
어려서부터집에서심부름으로가르킨우리아이들역시도새로운곳,새로운환경에서맞다뜨린경제의참모습은
상상을초월하는큰교육의기본이되어주고있으니까….
증명사진을손에들곤남편이그런말을한다.
큰아이와작은아이는나를닮았고,막둥이만자길제일루많이닮았다면서.
ㅎㅎㅎㅎ
그런가?
참나무.
2011년 11월 23일 at 10:32 오전
안경벗은이댁장남눈빛이아주강렬한데요
한가닥하겠다(좋은의미로)합니다…^^
징나씨닮았다구요둘쩨도?
Beacon
2011년 11월 23일 at 12:44 오후
아이들이둘다참잘생겼네요..
둘이가엄마닮았다구요?그래서저리잘생겼나?,,ㅎㅎ
요즘공고지원률이그리쎈모양이네요..좋은현상인가..
공업전문대도괜찮아요..학벌만너무앞세우는현재세태보다,,
제친구도공전출신이몇있는데,,다잘들살고있어요..
공전출신인친한친구하나는대구의유수한기업체에서지금전무로재직중..
도리모친
2011년 11월 23일 at 11:59 오후
겨우나이한살차이밖에안나는데
우리하현이는아직아기수준이네요.
뭘먹여야저리일찍생각이꽉차나요?^^
김선경 보나
2011년 11월 29일 at 8:01 오전
하하…잘생긴아들들..진아님이미인이시군요?정말바르게자라고있어제가너무뿌듯합니다!이나라의기둥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