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처방받은안약이몇일정도쓸여유분밖엔남질않은느낌이온다.

다음주도…내가동생과교대해야하는날짜를헤아려보는데,여간시간내기가..만만하질않으니걱정이다.

오늘금요일,내일토요일그리고일요일과월요일다시화요일까지도곤지암으로출근하게될것같다.

식사준비야자기전에미리하면되는것이지만,아이들이나를찾는시간이자꾸만길어지는것같으니

그것이가장신경이쓰인다.

주말에스키복행사를한다.이번에도역시나큰아이와막내제부의도움이절실하다.

큰아인힘들다면서도흔쾌히하겠다면서일찍잠자리에들었고..

김장김치한통을들고간막내동생은메세지로김치를더달라는연락을보내왔다.

"언니,정서방이맛있다네,매운데도..젓갈맛이안나서그런가봐,조금만더주라..’

ㅎㅎㅎ

산좋고,물좋은…

이렇게짧은운말떼었는데도금새알아챈울세녀석들이고개를끄덕이는그곳에서,

‘김장김치’를선물로보내주셨다.박스를열어보면서놀라고말았다.

남편도,나도…

잠시동안아무말도못하고서있었다.

"쌍화탕이라도드시고주무셨을까?"

"허리아프실터인데,우리그냥이렇게무작정받아도..와,참..어쩌지.."

거실에서펼쳐진꼼꼼하게묶여진비닐을풀자마자퍼지는특유의김장냄새에

방안에서아이들이부르기도전에나와선맛보자며달려들지뭔가,

이녀석들봐라…

집에가려고옷을갈아입던범준이쨔식까지덩달아선먹어보겠다고성화를대고..

손으로조금씩떼어내어참새떼마냥입벌린녀석들의입에다가톡톡넣어주니,

맛있다면서더달라고또난리다.

참으로못말리는아이들이다.

..

냉장고에김치를가득담아넣어놓았다.

통에옮겨담으면서뚜껑을덮곤감사의기도를한다.

사람의온정을절대잊지말아야할것임을내스스로에게다짐을하면서…

"고맙습니다.맛있게잘먹겠습니다.감사합니다.!!!"

*^^*

2 Comments

  1. Lisa♡

    2011년 11월 26일 at 1:48 오전

    절로맛이익겠어요…ㅎㅎ

    나도이번엔5포기정도담아보려구요.   

  2. Beacon

    2011년 11월 26일 at 6:22 오전

    본격적인김장철이네요..11월말..

    전작년엔김치가없어서가끔사다먹곤했었는데올해는너무많아서탈이네요..
    여기저기얻은게,,냉장고에넣어둘데가없어서그냥베란다에놓아뒀네요..
    기온이낮으니베란다에놓아둬도괜찮을것같긴한데요..얼지만않게조심한다면,,
    근데올해배추값이야싼편인것같습디다만,,고춧가루나다른양념이비싸서그리진한김장김치는기대하지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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