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엄마~!엄마가가면,그럼내엄마가오는거야?"

범준이가누워있다일어선다.

긴점퍼끝을부여잡곤묻는다.

"어쩌지..범준아,오늘은엄마도,범준이엄마도,아빠도모두함께일하는날이네."

아주잠깐동안범준이의눈끝에서반짝하는것이보인것같았다.

그도잠시,영리한이녀석이빙긋웃는다.

"아~아~,그날이구나아,맞아,맞아.내가잠깐깜박했어요.알았어요.아빠랑횽아랑음,할아버지랑

집에서놀께요.엄마랑,내엄마랑,내아빠랑그럼저녁에오시는거죠?"

무거운녀석을번쩍들어안아선와락힘주어안아주었다.

녀석도안아주는이엄마마음을잘알고있을것이다.

새마을금고앞에서기다리던범준이의내아빠,막내제부와곤지암으로향했다.

길이밀리지않는다면30분안에도착하는거리이지만,가끔사고나다른이유로길이밀리면

두,세배의시간도걸리기도한다.

눈이많이내리는날엔네시간도걸렸다고한다.

어제토요일도무척한가롭기만하였는데,오늘일요일은어제보다더한가한날이였다.

더운바람이계속해서틀어지는곳에서인공눈물을자주넣어주어야하는내눈이무척이나고단하기만하다.

눈을감았다,떴다를수십번을해보지만역부족이다.

막내동생의감기가나은듯하더니,다시시작인것같은기미가보인다.

9월에오픈한이후로단하루도온전하게휴식을취하지를못하였다.

그저내가교대해주는시간의반나절가량을쉬는것이고작이다.

그래서일까…

막내동생은길게걸어다니는시간을가장힘들어한다.

새해들어가장소망하며기원했던것역시도,

‘건강’이다.

내가사랑하는사람들모두의’건강’아프지않았으면하는마음.

다른그무엇보다제일큰소망이며깊은기원을하였다.

…내일은,내가하루쉬는날.

아이들머리카락도정리를해야하고,막둥이티눈도제거해야하는지의여부도알아봐야겠고,

여러가지바쁜일들이나를기다리고있다.*^^*

1 Comment

  1. 도토리

    2012년 1월 9일 at 8:10 오전

    티눈은..율무밥을권합니다.
    밥하실때한쪽에다율무룰얹어서막둥이밥을퍼주시면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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