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이거 제가 드리는 ‘복’ 돈이예요.”
BY kja2512 ON 1. 22, 2012
퇴근하고집에돌아왔습니다.
어지러운컴퓨터책상위에번쩍번쩍빛이나는봉투가보였습니다.
막둥이가제뒤로살짝와서는손으로제옆구리를쿡!찔러봅니다.
봉투겉묜에는아이의삐뚤빼뚤글씨가남겨져있었습니다.
‘엄마,늦었지만새해복많이받으세요,사랑해요.’
해마다막내이모부가주시던새뱃돈봉투나생일봉투를
아이들은한장도버리지않고모아둡니다.
이름이적혀있는봉투도있고,그렇지않은봉투가있는데..
아이들은용하게도사용한봉투를재활용하기시작하더군요.
봉투를열어보았습니다.
예쁜편지지를기대했는데,
깜짝놀래키는것이들어있었습니다.
한국은행이선명하게보이는1만원권지폐였습니다.
이게뭐냐고막둥이에게조심스럽게물어보았습니다.
"엄마~!이거제가드리는’복’돈이예요."
*^^*
순간깜짝~!혹시나내가아이들앞에서’돈’타령을한적이없었는지
기억을더듬어보았답니다.그런제마음을읽었는지
막둥이가이어서말을합니다.
"엄마,내가더커서엄마힘들지않게해드릴께요.그러니까요.
이건일종에제약속이예요.엄마가이제그만안힘들면좋겠다는거예요."
이런녀석을안아주지않으면안되는거죠..
차를주차하고들어오는남편에게아이를안은상태로봉투를들어보이며
자랑을하였습니다.
"여보~~~,이것봐라아..나올해’복’돈들어왔어.."
ㅎㅎㅎㅎ
^^
‘새해복많이많이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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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레사
2012년 1월 22일 at 3:46 오후
진웅이가기특하게도돈을선물했군요.
복돈맞습니다.
올해좋은일많이있기를바래요.
소리울
2012년 1월 22일 at 9:38 오후
복돈이자라서대박터지게되도록..
아니이미대박터지셨네.
복을이렇게마음속에지니고계시는진아님
색연필
2012년 1월 23일 at 1:10 오전
진아씨….살짝눈앞이흐려지는감동~~!!!
얼마나좋으실까요…^^
올한해도오늘과같은복날들이
매일매일넘쳐나시길요~!!!
순이
2012년 1월 23일 at 4:59 오전
감동입니다.
진아님열심히사는모습이아이들에게힘이되고
교육이되어이런결과가있는것같습니다.
새해에도늘승리하시기바랍니다.
벤조
2012년 1월 23일 at 5:14 오전
고마워요,진웅씨.
그복돈,저도좀나눠가진것같아요.
진웅씨도새해복많이!
리나아
2012년 1월 25일 at 5:49 오후
복돈…참듣기좋은이름이네요..
그소리들은사람들모두모두기분좋고더불어복많이받는것같아요..
진웅이많이컸네..고마워요..
무무
2012년 1월 26일 at 3:47 오전
그돈은절대못쓰고고이모셔두는돈이되겠군요.
그돈이곁에있는한마음든든하실정도로
차고넘치시길요~ㅎㅎ
지해범
2012년 1월 27일 at 8:45 오전
정말얼굴에침이가득묻을정도로뽀뽀를해주고싶네요.
진웅이녀석정말기특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