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는 날…개나리

바람은불어라~~~

구름도따라흘러가라~~~

노오란개나리는바람에이리저리흔들려도

좀체자신의자리에서이탈하려는움직임조차없다.

주택위옥상에놓아둔스티로폼상자들이

하얀색만닮은구름인양떠다니고..

파아란하늘은모른체시치미를뚝떼고바라만보고있다.

손이시릴정도로바람이차가웠다.

세탁소에맡길려접어놓은두꺼운점퍼를입은날이였다.

주말이다.

큰아인인천으로새벽일찍집을나서야한다.

고등학생이되어제학년과같은친우들과그리고선배들과함께

인천으로가는지하철을탈것이다.

부모의품을떠나서독립적으로움직이려한다.

믿음으로기다리는수밖에..

고등학교에들어가수십개의동아리반중에서

‘하늘사랑’동아리에유독관심이많았던녀석..

"장려상이라도받으면좋겠어요.."

쨔식이기왕이면최우수상을받았으면하지…

ㅎㅎㅎㅎ

"엄마!저어내일아침먹고간식만싸주세요.

그리고점심사먹을거랑,혹시모르니까저녁까지.."

아이에게거금3만원을주었다.

키달이아저씨의마음이듬뿍들어간여행비용이다.

이날을위해서….

인천송도동에서열리는’실내모형항공기대회’

녀석은동아리1학년대표로출전한다.ㅋ

아구졸려라,4시간후엔일어나서녀석을깨워밥을먹여선

전화기의메세지만확인하느라눈이빠지는하루가될것이다.

*^^*

5 Comments

  1. 봄날

    2012년 4월 6일 at 5:19 오후

    최우수상예약.

       

  2. ariel

    2012년 4월 7일 at 12:15 오전

    최우수상..!!^^
    밥풀왕자가갓난아이때제가여기오기
    시작했는데벌써아이들이이렇게커가니..
    그런데김진아님아드님들이커가는것을
    보면저도왠지기분이좋아요..^^   

  3. 해 연

    2012년 4월 7일 at 1:56 오후

    석찬이참멋있다!!!

    좋은성적받았으리라생각해!^^   

  4. Lisa♡

    2012년 4월 7일 at 2:19 오후

    즐거운한때~~   

  5. Old Bar^n

    2012년 4월 9일 at 4:56 오전

    최우수상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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