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요금을받았다.
밀린여섯달치를한꺼번에..
동사무소에공공근로신청을하셨다면서연락이오기를기다린다고하셨다.
난,아울렛에서아르바이트할사람을구한다고일할의사가있으신지여쭤봤는데..
공공근로신청이무산되면,연락을하겠다면서..
쓸쓸한미소를보이시곤내려가셨다.
큰아이가입었던중학교교복을남편에게맡겼다.
같은학교를다니는작은아이가작년보다10센티나더자라서,작년에입었던교복이맞질않았다.
새로교복을사주려하니큰아이고등학교하복구입비용과맞물리기에..
큰아이의중학교교복을재활용하기로했다.
교복에붙여진큰아이의이름표를떼어내고작은아이의이름표를그자리에박아놓는것을
남편에게부탁하곤난곤지암으로향했다.
하복의이름표를교체하는것과동시에올해가을과겨울에입을동복역시도큰아이의것을
작은아이가입을수있도록고쳐놓기로했다.
한벌을사는비용에비하면굉장히저렴한비용으로올한해를지낼수있게되었다.
‘형이입던건데뭐가어때서요..’아무런저항감없이받아들여준작은아이가이뻤다.ㅋ
마침내큰아이의중간고사도끝이났다.
지금아이는잠도자질않고시험기간내내멀리했던카톡을친구들과소통하느라정신이없다.
그에반해잔뜩긴장한작은아이는’낄낄…’거리는형을바라보면서입을내민다.
‘칫~~~’
목,금,토,일…일하고월요일하루쉬었다가,다시화요일과수요일은일을한다.
이번달은이사도가야하는달이기에5월에들어선첫날부터괜시리마음부터조급해져온다.
하늘의푸름도,구름의풍성함도..
제대로즐기지도못하는시간들이자꾸만쌓여가는것같아갑갑하지만,
쌓여가는갑갑함에내사고의자유로움까지뭉텅이로몰아넣고싶지는않다.
집으로돌아오는내내마음속으로’아자아자~~!!’힘차게나자신에게응원을보냈다.
‘아자아자아자~~!난할수있다.’
ㅎㅎㅎㅎ
5월5일의어린이날,
아침에어떤맛난음식으로준비해놓고출근을할까?
꿈속에서라도고민을마무리해야겠다.
*^^*
벤조
2012년 5월 4일 at 8:11 오후
그거알아요?
진아님이’아자아자’하면저도아자아자,
진아님이꾸물꾸물하면저도꾸물꾸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