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신판을내면서]매일공기속에서숨쉬며살다보면공기의고마움을모른다.
대한민국국민이라면대한민국속에서살고있으니당연히대한민국에친숙할것이고,
그래서굳이대한민국을연구하고가르치고배우고하는일이필요하리라생각못했다.
그러나흐르는세월속에서대한민국건국이후에태어난사람이전체인구의9할이넘게되다보니
이제’대한민국’도연구의대상,가르치고배우는대상이되었다.2011년12월신아연에서저자씀.
…..저자이상우교수는1961년서울대학교법과대학을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1966년
법학석사(국제법)학위를받았다.이미’우리들의대한민국’초판을내신분이다.
알고계신분이사실얼마나계실까?하는이좁은노파심이먼저발동한다.
이책은’대한민국’의건국의역사를객관적이고역사적인사실로메워져있다.
그어느것하나도자신의주관적인감정이들어간부분이없다.
공과사는구분해야함이고,이나라가어떻게세워졌는지에대한설명역시도
그어느것보다역사적사실을바탕으로세세하게알려준다.
우리가지금현재누리고있는이방종에가까운자유가어디에서부터시작되었는지,
당신과당신의자손들은과연얼마나알고있는지,단한번이라도생각해본적있는지되묻고싶다.
개인의인생이개인으로서만끝나는것이아님을…
우리너무도지나친방종에가까운자유속에서지금의이현실이계속하여이어지리라..는
착각속에서불안한현실을억지로외면하고있는것이아닌지,
지금이야말로자가진단이필요하다생각된다.
‘대한민국은자유민주공화국이다.’
어느야합의누군가는굳이’자유민주공화국’에서의’자유’를빼려들었다.
너무나한심한이유를들고서말이다.그것이무얼말하는지..이책에선
확실하게정의의진실을알려준다.’보수’와’진보’와’우파’와’좌파’의차이점부터
‘전체주의’와’자유주의’에대해서까지상세하게알려준다.
더이상누군가의입놀림에우리각개인의인생까지송두리째넘겨주는어리석은일이
일어나지않도록스스로준비해야한다.
초등학생이였던나의큰아이가’저들은우리들가슴에총알을박을자들이예요..’했었다.
그말이요즘들어새록새록가슴깊이새겨지도록기억나는적이없었던것같다.
소름끼치도록겹쳐지는우리의’자유민주공화국인대한민국’을적국의손아귀에넣어주려는
그들에게서더늦기전에닫혀진시야를열어야한다.
저자는고등학생과대학생의청년들이읽어주기를바라는마음에서개정신판을남겼다고한다.
그러나,이책은태만함에젖어버린기성세대가반드시읽고젊은세대들에게도
확고한국가관을심어줘야할것이다.
[자유주의국가에서도국가기본질서를파괴하는국민의자유권은보호하지않는다는점이다.
대한민국헌법에서도대한민국의헌정질서자체를위협하는국민의자유는허용하지않는다.
국민이라면소속국가인대한민국의기본정치질서를수호하여야할의무를가지기때문이다.
대한민국국민이기때문에누리는자유를대한민국을부정하는데사용해서는안된다는논리이다.
헌법제37조는국가안전보장,질서유지를위하여필요한경우법률로서자유권을제한할수있도록규졍하고있다.]
‘나의평생에소원은내목숨을바쳐서라도조국을잘사는나라로한번만들어보자는것입니다.!’
[박정희는세종과이충무공을합해놓은인물로후세사가들이평가할것이다.
세종은성군이다.한글창제를비롯내치외치에서훌륭한업적을남겼다.그는왕조시대절대권력을
행사하는군왕으로재위32년오랜집권에서그와같은업적이가능했다.그때우리나라인구는약1천만
내외로극소수양반층을제외한국민들은헐벗고굶주리는비참한생활을했다.
정치란무엇인가!
백성들에게등따시고배부르게해주는것,이것이곧정치의근본이다.
세종은백성들의먹고사는문제를해결해주지못했다.이충무공은성웅임이분명하다.
적과맞서싸워서이긴장수이며자기몸을죽임으로써나라를구했다.
손자병법에이르기를백번싸워백번다이김이최상은아니다.싸우지아니하고이기는것이
으뜸이라했다.오늘남북한체제경쟁에서박정희는북한의김일성을싸우지않고이긴사람이다.
그는민족의정통성을확립할수있는경제와문화의기초를닦아놓았으며
한국민족을세계사중심부에우뚝세워놓았다.
그것으로족하지않은가!]노산이은상.
…1008페이지에달하는이책을읽어가면서시간의흐름이그리빠를줄은몰랐다.
굳이무슨말이더이상필요한것일까?
노산이은상의글처럼’그것으로족하지않은가!’
어느누구인가가’자기라도그정도는했을거란’교만하고오만하기까지한말을함부로내뱉는다.
과연그말에대한,그책임을다할수있을까?아니못할것이다.
오늘날이나라를적국의손아귀에넣어주려는무리들이국회에입성했다.
새록새록그가남긴메세지는예언과도같다.
[무릇정치제도란,국가와민족이설정한목표를달성하는실용적수단인것이며,
그것자체가목적일수는없다.따라서진정한민주주의는특정한민주국가의제도적장치를
무조건모방한다고되는것은아니다.우리는우리가당면한우리여건아래서우리의문화와전통에
알맞은방법으로인간의자유와평등과행복이라는민주주의이상을최대로실현할수있는
우리의민주제도를발전시켜나가야한다.]페이지804.
….국가안보가없는나라의비참함을신문에서읽었다.세월의시간을역순하여보아도
이미국가에있어강력한리더십이란어떠한힘을발휘하는지에대해냉철하게생각해봐야할것이다.
내울타리를내손으로거둬버리고,내안전을요구할수있는가?
세상은공짜가없다.자유란거저주어지는것이아니다.
대한민국의기틀을다진대통령이있었다면대한민국경제의기틀을다진이가있다.
그가바로[사업으로나라를부강하게하고인재로나라의기본을세우고자했던
대한민국경제국부호암이병철]인것이다.
-크게보고멀리보라-
그의일대기를읽노라면,여전히시기심의대상이면서동경의대상인박정희대통령이
떠오르지아니할수가없다.이나라의생명줄과같은경제기반에이와같은사람이함께하였다는것은
이나라’대한민국’의축복이나다름없다.
이익을창출해야하는기업의리더십은국가를운영하는지도자의리더십과많은부분이닮았다.
그러기에그의일대기는성별을떠나서,나이연하를떠나서반드시읽어야한다.
기왕이면그시대의흐름까지함께하는책들과곁들이면더더욱…
세상은전에보다편리한듯변한것같으나,실질적으로기본적인것에선거의변한것이없다.
약하면강한자에게먹히는것이고,
강한자는약한자를집어삼겨야하는논리는변함없다.
[나라가망하는데는세가지조건이있다고하는데이것은기업에도적용된다.
첫째,옳고그름이가려지지않는다.
둘째,아첨하는무리가위세를떨치고선량한이가뒤로물러선다.
셋째,우두머리가’예스’에만너그럽기때문에’노’라고말하지못한다.
지도자가사물의옳고그름을가리지못하면회의를해도올바른의견이그릇된의견에묻히고
오합지졸의쑥덕공론으로전략하고만다.또한지도자가아첨과아부하는말에만귀를기울이면
비위만맞추는이들이주제넘게나서고사려깊은훌륭한인품의소유자는뒤로물러선다.
마지막으로지도자가잘못을단호히지적하지않고’노’라고말해야할경우에도
타협하고수긍하면나중에큰화근으로돌아온다.
나라든회사든이런징후는멸망과쇠퇴의위험신호로봐야한다.]페이지150-151.
‘기자는비판한다.고로존재한다.’
신문이배달되어오면제일면보다,사설이있는뒷면을먼저본다.
조갑제,류근일,김대중칼럼을좋아한다.
그런나를보고남편은별종이라고한다.그들의글은살아있다.
뜨거운가슴으로써내려간글을읽고나면뭔가가가슴깊은곳에서꿈틀거린다.
….
1998년,1999년,2000년,2001년의그의칼럼을모두읽을수있다.
십년전이나지금이나별반달라지지않았다는것에한숨만나온다.
어떤부분에선위태로울정도로더심해진경우도있다.
그시대의사회상을신랄하게파헤진그의글들을읽노라니,
앞으로어찌해야하나?하는근심이더생겨난다.
그래도어쩌나,갈때까지가보는것이다.
누구의입맛에맞게글을쓰려들지않는그의글을오래도록지면에서만나고싶다.
어느날,이나라’대한민국’이제대로잘돌아가고있습니다.
라는내용의긍정적인그의글이올라온다면더더욱두말하면잔소리아니겠는가..
……
공병호의고전강독두권을읽어가면서,
중간중간내가다시한번손에들어읽었던책들을열거해본다.
아무리읽어도진실은여전히현실의문제점이무엇인지를확실하게보여주고있다.
시간과시대를초월하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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