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부터남편은새벽출근,퇴근이였다.
일요일도마찬가지라고했다.하여,버스를타고집으로오가면서
수시로아이들에게전화나문자로확인에확인을하였는데..
일요일..
늦을거라던남편이아이들저녁시간에거의다되어서퇴근을하였다고연락이왔다.
속으로,다행이다했다.
아이들저녁은아빠와함께할수있겠구나싶었다.
…
남편이피곤한데도곤지암으로데리러왔다.
그러면서남편이아이들이쁘다고말해주었다.
퇴근하고집으로들어서니녀석들이상을펴놓곤라면을끓이고있더란다.
점심때밥을먹고남은밥으로저녁을먹으려고했는데,
요즘식욕이부쩍왕성해진막둥이가고만저녁에먹을밥을싱싱한상추와쌈장으로
먹어치우고말았단다.ㅎㅎㅎ나무랬느냐하니,안그랬다고말하더라는큰아이..
엄마,아빠저녁드실것을예상하여밥솥에밥을올려놓곤,
너무늦게저녁먹으며배가고플까봐우선라면으로배고픔을면할생각이였다고한다.
그러면서밥상위에꺼내어놓은반찬들을보면서남편이생각이많아졌단다.
새로운반찬을꺼내지않고,조금씩남은반찬들을없애는것을우선으로하여
큰아이가새로만든반찬들을한가지도내놓지도않고,
접시위에놓여진것들로만내어놓았다고한다.
"자린고비가따로없구만~!"
말은그리했지만,기특하면서도한편으론콕,아팠다.
엄마와함께오시면저녁드실밥이다될거라면서,
아이는크게걱정할필요가없다고,혀끌끌차실필요없다는말까지덧붙였다면서..
남편이녀석들걱정은이제절반으로줄이는게어떨까?
넌즈지말한다.
…
오늘자주오는단골손님이요즘중학생들이다그러냐고,그렇게크냐고내게물어왔다.
손님의자녀들은아들셋과딸이하나…큰아들이올해중3이라고한다.
그저외계인과함께사는것이라생각하심이편하실거라하였다.
고등학생이되면좀괜찮냐고묻기에,머뭇거리지도않고,’네!’라고답했다.
근데..지나치게주관적인대답이라,조금걱정이되긴했다.ㅎㅎㅎ
^^
Share the post "큰 아이의 마음 씀씀이가 고마웠다."
데레사
2012년 5월 27일 at 8:11 오후
석찬이,정말많이컸네요.
키도크고생각도크고……
진아님.힘내세요.아이들이이렇게잘자라고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