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는 내게…

범준이를미술학원에올려보내고한참을바깥구경을했었다.

비가와서모두가우산을들고움직이는모습을뚫어지게바라보고있었다.

….

미술학원건물의정면에서맞은편으로보이는곳이..

아이들과자전거를끌고올라가던희망대공원과만나는지점,

문득,이렇게쏟아지듯내리는빗속에서도

아이들과자전거를타고다녔다는기억이떠올랐다.

뭐가그리즐거웠는지,

아이들도나도..큰소리로웃었다.

그러면서..

아이들과어렸을때의그소소한기억들을

만들어놓기를참잘했구나싶단생각이들지뭔가..

큰아이가고등학교1학년이되고,

작은아이가중학교3학년이되고,

막둥이가초등학교5학년이되었다.

조카범준인내년이면초등학생이된다.

조선블로그에이러쿵저러쿵,

속타는이야기를올려놓았을때가큰아이초등학교4학년이었던시점이였는데..

시간…참빠르구나싶다.

ㅎㅎㅎ

언제까지,이렇게아이들과내속타는이야기가계속될지는모르지만,

이블로그는내게큰힘과위안을준것은사실이다.

미치지않고서는살지못했던시절이있었고,

앞으로도마찬가지로살아가야할날이많지만..

그래서더더욱소중하기만한블로그..

내마음의쉼터가아닐수없다.

잘살아줘서고맙다고나스스로를다독여줄수있는곳이다.

….

5 Comments

  1. 데레사

    2012년 7월 6일 at 6:19 오후

    그럼요.그렇구말구요.
    때로는애써올린글이날아가버려서속상할때도있지만
    돈안들이고놀수있는이런공간이또어디있겠어요?

    나도오늘비슷한심정의글을올렸는데요.   

  2. Hansa

    2012년 7월 7일 at 12:10 오전

    아이들이금방자랍니다.
    손끝에서팔꿈치사이에놓이던아이들이어느덧엄마아빠보다더크게자랐습니다.
    어린시절아이들과즐겁게놀던일이주로기억납니다..하하

       

  3. Lisa♡

    2012년 7월 7일 at 4:07 오전

    블로그에고스란히살아있는아이들의일상!!   

  4. jh kim

    2012년 7월 7일 at 10:00 오전

    사연이쌓여갈수록
    깊어가는조블과의인연
    그러나요즈음같이애를먹이면
    확그냔치워버리고말아야할텐데
    그래도그놈의정이뭔지?   

  5. 해 연

    2012년 7월 7일 at 2:02 오후

    나는지금도
    지나간블로그를들추어보며
    조블에게고마워하고있어요.ㅎ
    시화전같은일기장이잖아요.

    범준이가아가였을때부터보아왔는데
    벌써학교갈때가되었네요.
    범준이나이하고내블로그나이하고같을거에요.^^
    오래계속하고싶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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