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시간에잠이깼다.
후두두둑~~번쩍~~우르르르..쾅!
새벽시간에기습폭우가요란스러웠다.
열어놓은창문을나역시요란스럽게닫곤자리에다시누워보지만..
달아난버린잠그림자를놓쳐버렸다.
가스렌지에불을켜놓곤커피물을올렸다.
잠은어느새잊혀져버리고오늘의신문1면을뚫어지게바라본다.
..
있을만큼있는이들의욕심은..어디가끝일까?
없으니하는이야기고생각일터이겠지..사람이라역시그럴꺼야,
있으면있는대로,없으면없는대로라는생각은..없는자의자기위안이겠지..
엊저녁늦도록잠들지않는아이들과심야추적당신이잠든사이라는프로그램을시청했다.
자살고위험군대상..15살소년의죽음을학교에서그렇게단정지어보도자료까지만들었다는내용을
보면서분통이터져올랐지,사내아이면무조건참아내야하는것이옳다고말하지말았으면..
힘들면힘들다고말할줄알아야하고,
아프면아프다고말할줄알아야하고,
싫으면싫다고말할줄알아야하는데..
여전히…그대로임이갑갑하다.
새벽부터달그락거리는소리에귀밝은막둥이가눈을부비면서일어나앉아선
엄마에게귀여운뿌잉뿌잉~을보여준다.
반도못뜬눈을하고선..^^
…잠시흐렸다가이내밝아지는일상의기쁨,
너무이르게떠나버린이땅의아이들을위해잠깐의화살기도를보낸다.
미안함을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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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
2012년 7월 14일 at 5:28 오전
기도보탭니다..
벤조
2012년 7월 14일 at 6:48 오전
푸욱주무셔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