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이죠. 방학이라서..’
"큰형은?"
하면서막둥이와통화중이였다.서랍에넣어둔핸드폰에서메세지도착음이들렸다.
큰형이올때까지현관문을닫고기다리라고말을하곤전화를끊었다.
메세지확인을하니,[집으로가는중임]ㅎ
남편도늦은퇴근을하고,내가이르다해도저녁10시반은되어야하니,
그시간까지아이셋이보내야한다.
공교롭게도3층의이사로이무더위에골목바람들어오는현관문을닫고서리…
잠시후,집에서전화가왔다.
큰아이가도착해선제동생들과늦은점심을먹곤설겆이는작은아이에게하도록일렀단다.
"집에오니까,내가올때까지어질러진거안치우고그냥있어서야단좀했어요."
(어째….많이본모양새같아서웃음이나온다.ㅎㅎㅎ)
"현관문은좀열어두지그러니"
"안그래도이사짐나르는아저씨들에게걸리적거리지않을정도로해서열어놨어요."
"구ㅡ리고야구배트도손닿는쪽에놓아두고요."
"걱정마세요.이따오실때,맛있는거사오세요."
..전설의고향볼때면눈감고호들갑떠는쨔식이야구배트라고???
어른처럼굴지만어른이아닌울큰아이,
그래도이녀석이여서참다행이다..자주그런생각이들게된다.
막둥이가무시무시한애기가있다면서전해주는말에웃을수가없다.
"엄마,우리집실내온도가34도예요.무섭죠.그래도다행이죠.방학이라서요."
수화기너머로세아이가숨넘어가듯웃는소리가들려온다.
내머리위론서늘한에어컨의냉방바람이불어오고있다.
Beacon
2012년 8월 1일 at 9:55 오전
서늘한에어컨바람,,,에눈이팍쏠리네요…하면섭섭하실래나?,,ㅎㅎ
큰아이는학교생활잘적응하고있는지요?,,물어볼것도없는일이지만서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