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놀부 마누라야..’ 여름나기..

비가올때만사용하는우산이아니였다.

우리집에선햇빛가리개로사용하는우산으로이용된다.ㅋ

무지막지하게쳐들어오는뜨거운빛들을어느정도차단시켜주는용감한우산들ㅎㅎㅎ

그보다더용감한선풍기를보디가드해주는우산이되어준다.

하루24시간풀가동중인선풍기에경의를표하노라하면서..

아이들이찜통같은더위에도웃음을잃지않는다.

오후일과를마치고집안으로들어서면그야말로사우나가따로없을정도로

뜨거운열기가훅~!하며달려든다.

오전9시반정도까지만선선하다느낄정도일뿐,

10시만지나도벌써’너무덥다..’라는소리가나올정도다.

올여름,정말지독하게더운데..

벌써이곳저곳에서안타까운소식들이신문지면을채워나간다.

아이들도아침일찍일어나숙제며해야할것등을바쁘게해놓곤

아예누워버리고마는더위…

책도눈에들어오지않고,먹는것도고마시들해지려하니이것참고민된다.

김치만두,고기만두를양파구워내어함께먹으라간식으로준비해두고,

오이냉국에혹시나잊어버릴까식초를옆에다나란히두고냉장고문을닫아놓았다.

아이스크림도냉동실에어느정도넣어두고,막둥이가좋아하는홍초도잊지않고남겨놓는다.

아…이제나는이더위를뚫고곤지암으로또나가보련다.

남아있는울아이들,사우나같은집안에서불평하지않고있는모습을보노라면

빚을내서라도에어컨을사버려?하지만..

이순간만잘견뎌내면이고민도어느순간이야기거리가되겠지하며,마음굳게먹어본다.

땀흘린만큼전기요금을절감했다생각에

‘난놀부야!아니난놀부마누라야~!’

ㅎㅎㅎ

독하게여름을지내보자..아프지않게.

*^^*

5 Comments

  1. 데레사

    2012년 8월 3일 at 3:31 오전

    이더운여름에에어컨을마음놓고가동했다가살림거들날것
    같아서나도놀부할머니가되기로했어요.
    혼자있을때는절대로안틀고아들이오면그때사몇시간틀려고요.

    오늘도너무덥죠?   

  2. 지해범

    2012년 8월 3일 at 7:21 오전

    아이들이대견해요.더위탓하지않고,제할일다하고…
    우리어릴때는더했지요.선풍기가어디있었나요.
    우물에서물퍼내끼얹거나,한여름개울가서멱감는것이다였지…   

  3. 참나무.

    2012년 8월 3일 at 11:33 오전

    진아씨아시아프언제가실거에요
    꼭알려주셨으며…
    같은날저도가겠습니다…^^*   

  4. 벤조

    2012년 8월 4일 at 4:01 오전

    벌써8월이니까,
    어느날갑자기시원해질겁니다.
    조카말이한국학교도에어컨뻥뻥틀어준다고하던데,정말그렇다면
    애들학교가고싶겠네요.
    어쩌나…조금만참으세요!
       

  5. Beacon

    2012년 8월 4일 at 5:28 오전

    올여름참견디기힘드네요..
    전져버렸어요..한사흘견뎌보다가에어컨켜버렸네요..정말루방안에앉아서더위먹을거같아서,,그저께쯤부터는그래도해떨어지고나면좀나은거같긴한데에효~~
    야튼좀더운건몰라도이폭염이란건그만좀가버렸으면좋겠네요..
    애들이것참,,고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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