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지…ㅎㅎㅎ
아침부터서둘렀다.
오늘은오전알바생이없는날이라서,
개점시간맞추어서가야하니..마음이종종거린다.
모란역에서갈마터널까지가조금밀린다.
터널을빠져나와서는조금숨통이트일정도로버스는내달리고..
초월읍공사현장을지나서면또그곳에서부터차들이종종걸음마냥움직인다.
가방안에빵과음료수그리고늘지니고다니는생수병하나..
김밥한줄이라도사가지고올걸그랬나?
이미내리는목적지에내려서야늦은후회가밀려온다.
입안이까끌거렸다.
아침에일어나서점심과저녁에먹을찌개와볶음을준비하면서
머그잔하나가득커피를타선홀짝거리면서마셨다.
머리를감고준비를하는데뱃속에서익숙한꼬르륵~!소리.
배는고픈데,입맛은없다.
먹긴먹어야하는데…뭘먹어야할지모르겠다.
짜고,맵고,신맛이한꺼번에떠오른다.
밥을새로하느라어제남겨진밤을따로담아놓은그릇의뚜껑을열곤
대접에다대충담았다.
냉장고를열어선가장신맛이많이느껴지는것으로골랐다.
지난주에담궈논파김치가맛나게익었다.
조심스레익은파김치의국물만따라내렸다.
시원해진밥에다넉넉하게부었다.
옆에서조용히지켜보던남편이말이없다.
뭐라말하든,피곤해진내대답이여~엉..신통치않을것이분명할테니까..
잇몸이들떠서씹는것도귀챦아선
물말은밥먹듯이후루루룩~~~김치국물에말은밥을마셔?버리곤일어났다.
내일까지이어지는일을마치고,
다음날새벽즈음아이들을데리고동해안푸른바다를보여주려고한다.
물놀이는..아니고,
그냥집근처를떠나서눈이라도시원하게풍경을담아오려고떠난다.
하루일정이라늘빡빡하게움직이지만,
떠난다는계획만으로도고단한마음이조금은견딜만해진다.
그나저나..
눈은졸립고배는고프고…
어쩌지…..
ㅎㅎㅎ
참나무.
2012년 8월 6일 at 9:36 오후
어쩌나…
밥맛없으면입맛으로라도…;;
동해푸른바다사진많이담아오셔요…^^
Lisa♡
2012년 8월 7일 at 8:28 오전
옥수수나감자라도…
난배고픈거못참는데…오늘보니기온이
1도내려간듯걸어다녀도견딜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