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아시아프 ‘문화역에 내린 젊음’
BY kja2512 ON 8. 10, 2012
올해도어김없이우린’아시아프’를기다렸다.가족수가많은관계로조선일보모닝플러스를몇일간
기웃거리기도했다.솔직히말해서…*^^*
나와남편이동시에모닝플러스’아시아프초청이벤트’에응모를했는데,남편에게연락이왔다.
이메일로보내온초청서를프린트로뽑아서내가쉬는날과남편이쉬는날이겹치는이틀중하루를
시간을내어선불볕더위를뚫고다녀왔다.
아시아프전시는1부와2부로나뉘어전시된다.초청서의마감날짜가찍혀있어서약간의부담은되었지만
이정도의착한가격에큰전시회를돌아볼수있다는것에감사할뿐이다.
일반(대학생포함)6천원,유치원,초,중,고등학생은4천원,단체(20인이상)1천원할인이된다.
주차할수있는공간은서울역유료주차장뿐이라서,웬만하면대중교통이용이가장편리하다.
서울시내에저렴한주차장이어디있을까나?
매표소가보이질않아서약간당황했다.화살표를찾아보니,실내에조그마한공간으로마련되어있다.
1부전시가8월1일부터였으니,안내하는봉사자들의피곤이야어느정도알수는있겠으나,
지나치게쳐진느낌이드는입구의안내는조금은으쌰으쌰~!하는바람찬기운이필요하겠다.
(서울역주변이야워낙에조용한환경은아닌지라예상은했지만,바깥의스피커소음이전시회전체의분위기에
커다란영향을끼치고있다.왜그리이기적인목소리들만큰지..참으로갑갑하다.)
초청서와표를구입하자마자그자리에서확인을하고들어서는순간코앞으로맞다뜨리는그림을보고
화다닥~!놀란다.한꺼번에몰리는사람들에의해훼손되면어쩌나하는걱정이앞섰다.
….
태극기의그림자가드리워진그림앞에아이들이옹기종기모여들었다.
[황승수의’또다른나1’수묵채색]
[김한라’보기와는다른/식삿거리’장지에혼합매체]
작은아이가’색’그런다.그래서난’깔’그랬더니,기가찬표정으로바라본다.ㅎ
[조하나’파라다이스I/파라다이스IV’장지에채색]
친정엄마의화려한꽃무늬블라우스가떠올랐다.내엄마느낌이나서한참을보고있었다.
‘파라다이스…’라,그렇구나내겐’엄마’생각만하면’편안함’이따라떠오르니까..맞구나그러면서,
[홍영주의’막幕’장지에채색]
2008년에처음들어가보았던서울역사는새롭게리모델링되어있었다.
더높아진느낌에깔끔한느낌그래서일까,자꾸만그림보단천장을향해내시선이자리를이탈한다.
[윤종운’plane-01’캔버스에유채]
‘울미술선생님이창의력도중요하지만기본이더우선이라고했어요.단순함이힘들다고요.’
이쁜말만남기곤이그림앞에서아이들이뿔뿔이흩어지고각자보고싶은파트로나누어움직이기로했다.
[이민아’그림자1’장지에채색]
[강윤정’安’순지에수묵,펜]
흑백의느낌들이유독많은것같았다.큰아인그림자가좋다는데왜그런진설명이없었다.
[조이슬’언젠가기억에서사라진다해도’장지에채색]
여름방학내내케로로를시리즈로보던아이들이깔깔깔웃는다.뽀로로는범준이몫이고^^
[이정문’Ego’캔버스에유채]
‘이스탄불~!’중간에서합류한막둥이가그런다.왜그런지물으니,전체의색이주는느낌에서
떠오르는게’이스탄불’이였단다.하…뭐든공짜는없구나싶다.ㅋ
[이서연’Theshapeinnature’장지에분채,콘테]
그러면그렇지,전시회안에서작은아이의마음이머무는곳을찾았다.
우리모두가이녀석이사라지면어느정도짐작하는그림들을찾는데그러면어김없이
그자리에서꼼짝안하고있는다.다행히1부전시회에서마음끄는그림이있었다.
사진이못나와서작가에게많이미안스럽다.^^
[정미애’AND’동선/wire’]
구석구석작은공간도작품과함께하면그자체가작품이된다.
설치미술이놓여진뒷편으로관계자들의출입구가있는데,휴식시간이라하여도
깔끔한정장차림의여직원의흡연모습은그닥좋아보이질않았다.
사진기에공교롭게담게된부분은삭제시켰지만,이후전시회를둘러보는시간의아쉬움으로
내내남게되었다.좀조심해주길바라는마음이다.
전체전시회분위기와작가의작품앞에서의작은배려가많이아쉽다.
[김선민’Theleaves’C-프린트]사진부분에서느낌으로전시를둘러봤다.
전문가가아니니,문외한의철저한모르쇠의느낌으로..^^
큰아이가’이게현실이야..’그런다.
[강민정’Totheheart’디지털프린트]
두꼬맹이가애니메이션을떠올렸다.심장그림을’새끼공룡의탄생’으로불렀다.
[최선주’도서관에서’석판화]
작은아이의스트레스수치가올라갈때라는말에웃었다.
‘괜찮죠~!’
[박은지’현대식빈민가’캔버스에아크릴]
[김소은’울산’캔버스에유채]
[김현빈’무제’종이에유채]
‘무관심’,’전쟁’,’게임’첫번째로떠오르는단어들이였다.
[박정선’집’혼합매체]
아이들이제목을보기전에는’폐차장’이라고했다.
제목을확인하고선’어째좀슬프구만..’영감같은큰아이의말에웃음이나왔다.
[장민수’HappyCat1,2’혼합매체]
‘엄마!범준이처럼귀여워요.’아이들은어딜가나이해할수없는설치미술보단,
감성적으로우선으로다가오는것에더끌린다.이야기가술술나오는그런만남이다.
전시회곳곳마다,깨끗하게마감된것이확인된다.사실..
이자체로도훌륭한작품이라생각되었다.모든것이다새롭고,기쁘게다가온다.
우리가방문한날이평일이라서일까?조금보다많이한산한전시회를둘러보는것이느긋하니좋았다.
리모델링된실내에서마주치는봉사자들의모습마저어느순간동화되어보이는느낌이나는것도좋았구..
우측의그림은2층해외전시작가코너에서만난중국작가의작품이다.
[웨이밍시’빨간방’캔버스에유채]
[유슈아이’샹베이의3월’캔버스에유채]
신문으로중국작가들의세계인의평가를들으면시샘이난다.
2층에서사진기를들고여기저기담다보면은근내가좋아하는순간포착도생긴다.
*^^*
[제니스리쳉티엔(대만)’덮개/버터윙스플라이’하네뮬레포토래그에파인아트프린트]
문이살짝열려있던작은문과2층창가에서바라본바깥풍경이재미나다.
출구쪽도록판매하는곳에서아이들과다시합류했다.
걱정했는데,괜한노파심이였구나싶다.
범준이가기저귀를차고내등에업혀서둘러보았던이곳에서
아이들은스스로어른들사이에서도당당하게전시회를조용히둘러볼수있게자랐다.
[최진아’피에타’합성수지아크릴]
무엇을말하는지에대한의미를크게생각하지않는아이들은
김정일을먼저지목한다.’식인종’막둥이의입에서뜻밖의단어가튀어나왔다.
[최윤정’흐름1’캔버스에유채]
‘착해지는그림’이라고제목을만들어붙이기좋아하는아이들이그런다.
내가봐도그런것같았다.’참착한그림’ㅎㅎ
[박지선’포장지’캔버스에유채]
도심빌딩숲의화려함을꼬집는건가?제목과그림의이야기가궁금하다.
[박종찬’집’캔버스에아크릴]
캔버스에’집’그림은입체감으로돌출되어있다.
[정명근’값진노동’보도블럭,드로잉]
[김성실’상어/카멜레온’헌옷,유성이의그림,솜]
작은통로끝에서맞은편끝으로..
작품감상중간중간전시회전체의공간의재미남이숨겨있다.
2008년아이들손을잡고버스와지하철을타고서울역사의첫아시아프를만났었다.
그때초등학생이였던두아이는현재고등학생과중학생이되었다.
꼬맹이두아이도이제초등학교고학년과기저귀를찼던범준인내년이면초등학교에입학한다.
시간이어쩌다이리빨리도흘렀을까나?ㅎㅎㅎ
그때의도록을펼쳐놓고잠시동안작은아이와이야기를나누었다.
기분좋은시간은더빨리흐르는가보다.
(그리스도의수난-안형희)
-2008아시아프[우리가처음만났을때"Whenwefirstmet,"]-
2012’문화역에내린젊음’
아시아프1부전시회의느낌은전체적으로다소지루하고,
단순하단느낌이대부분이였다.문외한의눈으로바라보아도젊은이로서의그느낌이
충실하게전달되어지는그림은별로없었다.
눈에뜨이고,팔려야하는그림위주로다른이들의그림의느낌까지도느껴지는그러한그림앞에서
실망한부분도있었다.
아이들도첫번째와두번째의아시아프전시회를최고로뽑았다.
작년아시아프2부전시회의느낌이현재의1부로넘어온것같다는말에동감했다.
그래도,몇몇의작품앞에선힘찬도약이느껴지는것도있었으니,
그나마다행인것같다.이더위에어떻게보냐고툴툴거리며짜증을내던
큰아이가2부전시회를마저봐야한다는말에다소놀라웠다.
개학이다음주16일이다.그래도보자고한다.2부에서1부의아쉬움을달래줄작품이나올거라면서..
*^^*
‘문화역에내린젊음’을보고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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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10일 at 8:50 오전
좋은전시회다녀오셨네요..
그집아이들은참좋겠습니다..엄마가저런전시회를좋아하니같이경험할기회도많을거구,
전울연우한테그리해주지못했습니다..제가뭐저런류의전시회는별취미가없었ㅇ니깐,,
그래도연우를위해서일부러라도좀다녀줄걸하는후회가남습니다..
전사진전정도는여러번다녔습니다만,
범준이는아직기저귀를차는모양입니다?,,ㅎㅎ
참나무.
2012년 8월 10일 at 12:02 오후
작가랑제목까지일일이다올리다니…정말수고많으셨네요
저도오늘나간김에다녀왔답니다.
서울역사헐린자료들진열장에잘보관되었길래유심히보고왔어요저는
전시장의아이들모습참보기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