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실 웃고 있었다.

곤지암으로오기전에,

블로그에아이들과다녔던곳의이야기를풀려다가,

연결이중간에끊어져버렸다.

몇장의사진을올리다가말았다.혹시나해서비공개로수정해가며만들어가는데말이시..ㅎ

곤지암으로와서야블로그를확인하고,글과사진을모두삭제해버렸다.

김이….파악~~!

탄산이빠진콜라를마신기분이되서ㅋ

새벽부터비가요란하게쏟아져내렸다.

귀가예민해서자다가도벌떡일어나선또후다닥열린창문을닫곤

또그렇게아침까지커피만홀짝거리고말아버렸다.

이제세아이모두등교를하기시작했다.

고등학생인큰아이가제일먼저학교에나가고나면

버스를두번갈아타야할작은아이가바이바이하고,

제일늦게초등학생인막둥이가집을나선다.

현관문을열어놓곤

신나게청소를하고세탁기를돌리고어지럽게널려진책상이며책장을정리하고나면

시간이10즈음이된다.

서둘러서세수하고머리감고스킨로션바르고나면가방둘러메고우산들고..

거실한가운데서빙둘러집안을둘러본다.

플러그를뽑아놓았는지,가스불은잠갔는지,창문이열린곳은없는지..

소리없이돌아가는선풍기가있는지,

덜닫히는냉장고문을다시한번열었다닫으면그제서야신발을신고문을나선다.

"오늘하루도열심히~!"

혼잣말하면서…*^^*

하루종일걱정거리가하나생겼다.

아무생각없는듯이생활하는울작은녀석때문이다.

학교갈때입을교복을다려놓았다고안심을했는데..

아뿔싸…

지퍼가고장나서수선해야할바지를치워두었는데,

어찌그리도교묘하게치워놓은바지를찾아선말끔하게다려놓곤,

아침에유유히등교를했지뭔가,

혹시나해서문자로얼른[혹시바지지퍼확인했니?]

했더니만..

[ㅠㅠ고장났어요.]

답장이이렇게왔다.

웃을수도없고참으로난감하기이를데없는상황.

[그럼,교복안에입은하얀색티셔츠상의를오늘하루만바지위로꺼내어입으렴]

엄마인내가이무슨해결책이라고말이야..어떡하면좋을까ㅎㅎㅎ

개학인첫날,6교시수업을다해야한다는데..

큰일이다.하루종일신경이쓰일텐데말이다.

그나저나,나이녀석때문에버스안에서도혼자실실웃고있었다.

비오는날꽃단여자마냥ㅎㅎㅎ

4 Comments

  1. 지해범

    2012년 8월 20일 at 4:07 오전

    혼자서짓는미소,
    분명행복한웃음이겠지요…ㅎㅎ   

  2. 연우

    2012년 8월 20일 at 8:48 오전

    여튼알뜰하십니다..
    저도차라리예전엔그런면에선철저했었지싶은데요즘엔되려게을러진거같아요..

    비오는날꽃단여자..ㅎㅎ

    언젠가부터,,아마곤지암으로출근하면서부터지싶은데진아님의부쩍밝아진모습이너무보기좋아요..   

  3. 데레사

    2012년 8월 20일 at 10:06 오전

    ㅎㅎㅎ
    우리들학창시절에는바지지퍼내려진사람보고남대문열렸다고
    놀렸는데오늘준혁이에요?진웅이에요?
    그래도재미있을것같아요.
    흰티셔츠겉으로내어입으면안보일테니까…
    좋은해결책,맞아요.   

  4. 무무

    2012년 8월 20일 at 2:06 오후

    엊그제방학한거같은데벌써개학이예요?
    아휴~~~시원섭섭해라ㅎㅎㅎ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