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저냥..일을 해야지,

내일부턴나와큰아이가매장을보기로했다.

추석이라막내동생이아르바이트할사람을구해본다고인터넷구인광고도하고,

아울렛에서아르바이트하는이에게도요청했지만..

솔직히명절이라는이분위기에선뜻일을할사람은없다.

아울렛에그많은매장들역시도직원들추석명절쉬게하고매니저나점주가나와일을할수밖엔없는..

그런상황이다.

나야..

딱히어디갈곳이있는것도아니니,

연휴기간쉬는남편에겐미안하지만,막내동생이시댁으로내려가는날동안은

조용히일만할것이다.

고맙게도,물론이녀석제나름의계산법이있다는것을알지만서도..

추석동안아르바이트할수있냐고물어온,큰아이와개천절까지함께하기로했다.

"이번엔그냥우두커니서서매장만지키는게아니야,그건알고있겠지?"

"알아요.제가뭐,작년의저인가요!.걱정마세요.."

글쎄..

아직은어린녀석인데,어찌되었든나야든든한아들이함께한다니좋지만,

"삼일동안일을해서받으면엉…"

혼자서뭐라뭐라두런거리는큰아이.

따로이용돈이라고주는것이없어도,심부름해서받는돈에아빠가가끔씩주는몇천원의돈으로

모아선제필요한것을사서사용하는것을보니훌쩍자라긴했다.

여름방학전에헌혈을해서받은상품을아빠에게선물하던큰아이,

여러가지상품중에남성용화장품작은셋트가있었는지그걸골라받아왔다.

제아빠가로션,스킨하나사서쓰는것을본적이없다면서..

"아빠는왜맨날엄마가쓰지않는것만사용하는지몰라.."

남편이요몇년간사용하던로션과스킨은나에겐맞질않는거라서버리긴아깝고

누굴준다는것도그러해서남편이아깝다면서사용해왔었다.

화장품잘못고르면눈이따가우면서눈꺼풀조차뜨기가힘들정도로가끔부작용이심하다.

작년엔가막내동생이사준화장품은그나마좀덜한것이라서지금껏사용하고있다.

나는한삼년정도사용한다.화장을할필요가없고,

로션스킨도곤지암나가는날이외엔거의사용하질않는다.

동네가조용하다못해고요하다.

아랫지하층에새로이사온사람을보았다.

무당이였다.ㅎ

그래서인지요몇일낯선사람들이지하로연신드나드는것이이해가되었다.

내일이추석인데..

오늘도어김없이무당이있는점집을찾아오는이가많다.

경제가불황이라는데,

마음의불황에심히가눌길이없는사람들이많구나싶다.

…이제출발하자,

1 Comment

  1. Beacon

    2012년 9월 29일 at 2:27 오전

    기특하네요..

    추석명절,,잘쇠십쇼..그냥저냥일하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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