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초록으로여름을보여주던…그자리엔
가을이자리하고있었다.
바쁘게돌아가던시간에서,
아주잠시잠깐주변을둘러보니..
나혼자여름속에잠겨있었구나,문득그런생각이들었다.
이사오면서아이들자전거를둘곳이있을까를실은먼저따졌다.
마음이가장힘들때마다,
아이들은자전거를타고마음껏소리를지르며바람을가르면서내달리곤했었다.
그런아이들마음과시간이고스란히박혀진자전거는
우리아이들의소중한친구같은존재이다.
마무리가되지않은담의벽면이가을이자리잡기엔부족하지않아보였다.
순전히내맘대로기준이지만…^^
한참을그자리에서서하늘을올려다보고,
그냥기대어보기도하고..
작은공간이지만,마음껏가을을느낄수있었다.
아…커피한잔이라도들고있을것을,ㅋㅋㅋ
"엄마,거기서뭐하세요?"
현실로돌아오라는아들의목소리에퍼뜩정신을차리고
다시한번올려다본다.
…내일,아니오늘역시도충실한하루를보낼것이다.
가을..그다음은겨울..그리고다시봄이온다.
….
Share the post "가을이 자리한 자리에서…"
오드리
2012년 10월 5일 at 3:30 오후
사진이가을스럽네요.세련되고멋스러워라……
Beacon
2012년 10월 6일 at 6:58 오전
아,,커피한잔마시고싶어졌어요..
참고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