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추위를많이타는작은아이가겨울스포츠바지를교복바지안에껴입는다.
반팔에교복남방과조끼에동복마이까지입고그위에다겨울후드짚업을입었다.
그러고도춥다면서덜덜덜~~~,
현관문을열더니"이것봐요..엄마!"입김이하얗게보인다면서수선을피운다.
런닝에팬티차림의부시시한모습으로일어나있던막둥이가
작은형아가엄살이심하다면서깔깔거리고,
아침부터정신을쏘옥빼놓는다.
"으이그녀석아큰형은입고가지않겠다고하는겉옷을겨우챙겨줬는데..뭐야아~~!"
"우우,엄마아두꺼운점퍼좀꺼내주세요.이러다얼어죽겠어요."
*^^*
겨울방학이없으면안되는이유가울작은아이를보면답이나온다.ㅎㅎㅎ
짧은기간의겨울동안에도작은아이의옷입는모습을보면기가차니까…
(양말도두겹에,내복에겨울용스포츠바지..하의만세개를입고
상의는네개에서다섯개까지입는다.말라서이렇게껴입어도표시가나질않는다.)
큰아인내복은커녕얇은옷만겹쳐입고는끝이다.
그러면서도머리감을땐꼭따뜻한물로만머리를감는다.여름무더위에도..
하여튼요상한녀석들이다.
고약한냄새가난다면서은행나무곁으로가지않으려는범준이의손을잡는다.
운동화에밟혀서냄새난다고업어달라는녀석이다.
근데…업어줄수가없다.ㅎㅎㅎㅎ
몸무게가상당히나가기때문이다.
6살나이지만초등학교1학년에서도끝에서있을키와뭄무게다.
제엄마에게만애기짓을하는똘망똘망귀여운녀석.
예약해두었던새컴퓨터가들어왔다.
누드컴퓨터에있던사진들을옮기는과정이조금까다롭다.
조심스럽게하나씩하나씩매일옮기고있다.
그런나를보곤아이들이놀린다.
컴퓨터를너무살살다룬다면서…
그냥오락용컴퓨터가아닌것을너희들이어찌알겠니..
올해도벌써두달정도가남아있다.
2012년의시간도거의다소비되어가고있다.
초등학교4학년큰아이가고등학생이되는과정이이곳안에고스란히담겨있다.
내속앓이의아픔역시도…
언제고내손으로이속앓이의글들을삭제할수있는날이오기를소망해본다.
성당뒷편으로나란히서있는은행나무가로수길이
조금더노오란색으로입힐때즈음이면발길닿는곳마다수북하게
가을이내려앉을것이다.
^^
Share the post "올해도 얼마 남질 않았네..그러고 보니,"
mutter
2012년 10월 26일 at 1:54 오전
저도추위를많이타거든요.
그게혈액순환이잘안되면추위를탄다네요.
혈액순환이안되면문제도많이발생하는가봐요.
언제병원에가거든한번선생님과의논해보셔요.
벤조
2012년 10월 26일 at 11:44 오전
은행잎이좋습니다.
시집못간노처녀두딸을가진엄마는가을이초조해요.
겨울의문턱에서추위걱정,겨우살이걱정이되기도하구요.
올겨울이매서울거라는데…
참나무.
2012년 10월 26일 at 12:39 오후
힘드시겠네다
근7년간(?)사진들새컴으로옮기는작업도만만찮을껀데…
우리동네도저런보까시은행인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