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끝날저녁에소리없이비가내렸더군요.
아이들저녁식사준비한다고법석을피우느라..
예민한제귀도미쳐눈치채지못했다는거예요.ㅎ
한달에두번에서세번정도마트를휩씁니다.
것두폐점시간거의다되어서하는세일을기다리죠.
얌체손님…^^맞습니다.
고등학생이된큰아이의식사량이줄었다고본인은말하지만,
제눈에거의줄어든것같질않아보여요.
그런데도녀석은늘아주조금만먹는다면서대접에밥을그득하게담는겁니다.ㅎㅎㅎ
중3인둘째와초등5학년인막둥이가전성기인지..
엄청나게먹습니다.물론범준이도빠질수가없죠.
어찌나잘먹는지바라보는내내혀를찬다니까요.
막내동생이사용하던쿠쿠압력밥통을제게주었습니다.
가족수달랑셋,큰밥통이필요없다면서요.
덕분에밥을여유있게해놓고나갈수있게되었습니다.
아이들..대만족이랍니다.
10인용사용하고있는일반밥솥에가득..
10인용쿠쿠압력밥통에도밥이가득합니다.
사내아이가하루는셋이서,또하루는넷이서..
학교에서주는급식에허기가진배를채우기위해부지런히밥통을열어볼겁니다.
밥주걱이저희집은네개입니다.ㅋㅋ
아이들마다각자의밥주걱이따로있을정도면
요녀석들얼마나많이먹을지상상이..되시죠?
*^^*
동죽이라는조개를넣은미역국을끓여놓았고,
양파를깔고그위에두부와새송이버섯을올려놓고된장풀어지지듯이끓여놓은
된장두부전골?을넉넉하게해놓았구요.
아삭한김치와얼갈이배추도있고..이젠아이들이얼른해달라고재촉하는
오이부추김치만만들어놓고저는출근하면됩니다.
냉장고에메모지를커다랗게붙이는것도잊지않구요.
[세탁기오후6시전에돌릴것!교복내일입을것이없음!!!]
요렇게요.*^^*
큰아이의지시에이제몸에붙은일사불란함으로아이들이움직일거예요.
싸우는순간도잠시인지라,마음가다듬기에대한주지를그간많이해왔기에
어지간한서로의신경전은이제거의없습니다.
그러나…무조건참으라고만하는말을아이들에게하질않습니다.
터질듯이미칠것만같은복잡한심경을반드시
부모에게털어놓을것!
….어떻게털어놓으냐고요…엄마아빠도철인이아닌지라
힘들땐힘들다고표현하는것을자연스럽게익혔기때문이죠.
오늘울막둥이중간고사라고합니다.
일찍잠이들더니,이른아침에개운하게일어났습니다.
배고프다고밥달라는말을아침인사로하면서요.
*^^*
11월입니다.
날씨는어제보다더춥고,바람도붑니다.
독감예방주사는다맞으셨나요?
…
[사진/김진아:모란시장횡단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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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레사
2012년 11월 1일 at 4:55 오전
독감예방주사맞았어요.지난주에.
아이들이한창먹을시기라먹을거리장만하는일도보통아닐겁니다.
남자애들만넷이니.
암튼진아님수고가눈에보여요.너무무리하지말고요.
도리모친
2012년 11월 1일 at 9:18 오전
요런아들만키우는데도
화낼일이있을까요?ㅎㅎ
하현이는다음월요일부터기말고삽니다.
지난주에학예발표회,수학여행
담주에는기말고사..
배운것도없는데시험친다고투덜투덜~~~
중3마지막시험이라
마무리잘했으면좋겠다는
제소망을담고기도중입니다.^^
해 연
2012년 11월 1일 at 2:12 오후
나어렸을떄
초,중,고에다녔던떄와똑같네요.
우리는남녀가석였었지요.
내아래로여자남자,여자남자,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