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이라고’아가’?들이오는병원엘가지않겠단다.
웃겨어~!
‘소아청소년과’가왜?괜히?’청소년’이함께있겠니…
내잔소리는녀석의등으로마구마구던져지고있지만
들은체만체다.
쳇~!
지지난주인천엘다녀오고나서감기에걸렸다.
병원갈시간이없어약국에서가벼운감기약을먹였다.
일주일이넘게…작은기침이제법귀에거슬린소리로발전했다.
남편의평일휴무에병원엘가기로했다.
학교끝나는대로바로오라고단단히이르곤기다렸다.
그사이에..
울범준이도감기로병원엘다녀와야했다.
지금소아감기는장염과동반한다.대체적으로감기기운도
일정한패턴으로움직인다.아이를키우다보니언제어느때어떻게오느지를
대강은알아채고조절하는데..
한꺼번에올땐,표시안내고혼자서끙끙거리면서
고민을한다.우리애들은아직도엄마가겉으론너무나평온한모습속보이지않게
산만한고민을하고있음을모르고있다.
정신없이휘갈겨메모해둔작은수첩속에
성남지역의병,의원의이름과전화번호와어떤전문의인지가적혀있다.
일주일진료중어느날이야간진료까지하는지도함께,
물론일요일진료하는병원은빨간색으로굵게적어놓는다.
평일보단휴일에갑자기아픈연령대가범준이연령대라여전히
울아이들이컸어도그수첩속병,의원의내용들은가끔씩바꿔가며정리한다.
어찌되었든,이번에도이녀석들짜고치는고스톱마냥말이야…
지난주감기가지나간막둥이만쌩쌩하곤,
나머지큰녀석,작은녀석,범준이..이렇게셋이서감기로나를골골하게만든다.ㅋㅋ
*^^*
잘먹고잘자고잘놀았던범준이기에가능하지싶다.
열나고기침빼곤전형적인감기증상을보이는범준인약도(것두알약으로만..)잘먹고
제엄마나내말에매우협조적으로움직인다.그점에선여느6살아이들보단월등하다.
(난조카자랑도고슴도치매머드급이다.푸하하하)
오전엔범준이병원을다녀오고,
오후엔큰녀석이병원엘다녀왔다.
중간의작은녀석만병원을가질못하고집에있는비상약으로이번주는어떡하든지내야한다.
성남지역어느병원엘가도작은녀석과맞는병원도없거니와맞는약이거의없다.
신촌으로가자니시간이걸리고,강남으로가자니그곳은작은녀석이거부한다.
응급상황이아닌이상은안가려고하는병원이몇개있다.
까다로운녀석같으니라구…^^
늘문제를일으키는오른쪽폐에선요란한끓인물소리가들린다.
심박수도제멋대로이지만아직까진괜찮은정도이다.
비상약이그래서늘필요하고유효기간을잘지켜서제때약을챙겨놓는이유다.
학교에서돌아오자마자책가방이고옷이고모두정리하지못한체로쓰러져버리는작은녀석.
저녁먹을시간까지일어나지않는다.깨우지도않는다.그게녀석이터득한제나름대로의방법임을안다.
조용한밤이다.
비도내린다.
이른소리가들린다.
‘찹쌀떡사려~~어!!’
벌써?
냐야말로쌍화탕이나한병꺼내어마셔야겠다.
아!!!!
그나저나’찹쌀떡’이먹고싶어진다.
ㅎㅎㅎㅎ
mutter
2012년 11월 7일 at 6:34 오전
그놈의감기
제아들들이일주일이면3일은병원가고3일은집에있고그랬어요.
3일지나면또기침하고..
이놈이몇살까지살아줄라나?했었는데
그놈들이43살41살이네요.흐흐~~
저네도제네자식을키우니까애미마음조금알려나?
참나무.
2012년 11월 7일 at 11:30 오전
환절기라걱정이많겠어요
더구나한아이가걸리면잠복기간이후또다른아이들이걸리기십상이지요
유비무한…진아씨수첩잘보관해야겠네요
저에도충고하셨지요-한다한다하면서아직이랍니다…;;
인연
2012년 11월 7일 at 3:57 오후
우리딸은병원가는횟수가점점주네요
클수록병원과는거리를두게되는거같아요
아직독감을안맞혔는데…
감기가오기전에미리단속을해야하는데..
Beacon
2012년 11월 7일 at 9:11 오후
찹쌀떡장수불러서몇개사다드시지그랬어요..맛있을건데,,ㅎㅎ
근데그넘참소아청소년과엔왜안간다구뼏쳐요뼏치길..
오십짜리나두가는데,,ㅎㅎ
얼마전에살던동네서당뇨약타러소아청소년과에다녔더랬어요.동네내과보다거기가조금가까워서요..
예전에울연우넘도허긴..중딩때였는데감기가심하게걸려서동네소아과에가자니안간다고뻗치긴하더군요..ㅎㅎ
얌마그럼감기걸린거갖고인동까지내려가서뭔이비인후과에라도가자는거야?라고힘팍팍실린어조로설득해서결국데려갔었구,,덕분에애비도그소아과에서당뇨약처방받아먹고했었어요..
애들이제쯤은감기,다지나갔나요?얼마전에요즘당뇨약타러,,아니지금은약이아니라인슐린이라의원에서는처방을받을수가없어서,,2차병원에다니는데,,
그때보니까독감환자들주사맞으러바글거리던데,,
松軒
2012년 11월 8일 at 8:26 오전
글을잘읽고내려오면서
내게도감기가전해오는듯,,,
코까지맹맹해지는것같다가
"찹쌀떡사려~~어"에빵터졌습니다..ㅋ
학교보낼아이가없어지니까
잔재미도적어지는듯하더군요,,
분주한움직임의아이들의음성이들리는듯,,
여기저기들어가아이들의이야기를즐겁게읽어보고갑니다..
늘좋은날되셔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