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올라자리를잡으면얼마지나지않아,
읽고있던책을든체로졸기시작하는나를느낀다.
‘아차~!’하고눈을뜨면단몇분의시간이흘렀을뿐인데도..
등골이서늘하다.
지나치면내려서되돌아오면된다는것을알지만서도,
졸다,깨다를반복하면서그서늘한느낌역시도똑같이반복한다.
바부탱이…ㅋ
구름이지쳤는지많이도내려앉은듯한날을만났다.
안개라고하기엔조금더무거운그런분위기..
경안장례식장을지나서커브를깊게돌아잠시멈춰선버스정거장뒤로
사람의움직임이시야에들어왔다.
야무지게묶어놓은배추밭뒤로..
….
편안하면서도…익숙한그림이..
습관처럼카메라를들고선부르릉~!
소리와동시에버스의떨림을짜증내면서찰칵!
뒷모습의여자가누구인지모르지만
부러웠다.
…정거장을지나자마자다시꾸벅꾸벅졸았다.
요즘내게현실은’꾸벅꾸벅’이다.
ㅎㅎㅎ
[사진/김진아:3번국도변버스정거장근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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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tter
2012년 11월 12일 at 10:21 오전
저도서울가려면30분버스를타야하고
20개가넘는지하철역을지나야하고하는데
지루함을면하기위해남이야보던말던
자기시작하거든요.ㅎㅎ
그러면지루하지않더라구요.ㅋㅋ
Beacon
2012년 11월 12일 at 10:27 오전
할짓없는저두..
지해범
2012년 11월 12일 at 10:54 오전
버스든지하철이든수면제죠.
산소부족으로…
텃밭가꾸기,모든주부들의로망인가봅니다.
데레사
2012년 11월 12일 at 11:14 오전
나도차만타면졸아요.
ㅎㅎ
안영일
2012년 11월 12일 at 3:00 오후
지난세월보다더각박한사진을보면서가을걷이가끝난밭을돌며돌며겨울준
비씨레기를줍는제가보기에는*가슴*아픈사진입니다,하느님의말씀성경에는밭
귀퉁이그리고밭의곡식중에정곡은주인이거두고떨어진나락잎파리는손대지
말라한말씀이고6,25지나어릴적가을걷이밭을헤메고다닌생각에과거도생각
나고지금의사람들고생을해본자몇일고하며작금의장사치들과밭주인갈아업던
업던가?팔다남은것쓰레게통에버리는인심상인시장같음엄청너희들죄를받는
다하여도무서워안하는대한민국의사진입니다,***차라리김일성증손김한솔인
가?어디서무얼먹던못먹는사람들을항상생각하고배부르게먹지마라!전에항상
듣고자랐던말이더군요,빹거지이삭을줍는분의회색공간같은사진으로생각함니
다,
우서
2012년 11월 12일 at 10:34 오후
나도그래요.ㅎㅎ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