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려 좋으면서 ..
현관문을열고계단을내려가는데,
눈이…보이는듯했다.
눈소식이몇일전부터있었는데,
‘와야,오는거지..’그랬는데..
버스에올라타고모란역을지나3번국도로들어서니
갑자기눈이포실포실하게내리기시작했다.
평소같으면눈을꼬옥감고선목적지안내방송에만귀기울일텐데..
….
일찍도착해서혹시나하여막내동생을채근하여보냈다.
아니나다를까,
곤지암에서갈마터널을지나는데까지세시간하고도반이나더걸렸단다.
출발하고나서부터계속해서카톡으로어디까지왔는지를알려주는데,
기가탁막힌다.
갑자기내리기시작한눈에성남시내도엉망이되고,
막둥이부터큰아이까지버스기다리다지쳐서걸어왔다는전화에
정신이없다.
버스를두번갈아타야하는작은아이에겐아직연락이없다.
삼십분정도를학교에서걸어내려가선지하철을타고내려,
다시시청고갯길을걸어넘어와야할터인데…
큰아이도제동생걱정에안절부절이다.
같이있으면늘상티격태격이면서,
본심은그렇지않음을이렇게날이복잡하면자연스럽게나타나니..
그래서형제일것이다.
아울렛바깥을살펴보니,
갈마터널..성남방향으론차들이아예움직이질않고있다.
어찌가야하나…
한편으론이러면서도눈이내리는것이그저좋아서
하늘가득내리는눈구경에즐거워한다.
뭐~!
12시전엔집에도착하겠지..하는마음으로느긋하게시간이지나가기를기다릴뿐이다.
폐점은9시,
버스는…기다리면오겠지ㅎㅎㅎ
아님?
걸어서라도갈생각이다.
여의치않으면광주에서남한산성뒷쪽으로올라가던가,
하대원으로바로빠지는곳까지걸어가야겠지…
고민은고민이고,
지금은내가맡은일에열심으로시간몰입을하는것~!!!
….눈이참포실포실하게도내린다.
….여전히차들은도로위에서졸고있다.
파란하늘
2012년 12월 5일 at 10:23 오전
역시첫눈은신비함그자체인것같군요.
아련히떠오르는어릴적추억이,,,말그대로온통하얀세상.
데레사
2012년 12월 6일 at 1:21 오전
어제길은힘들었지만역시첫눈은반가웠어요.
그러나진아님고생많으셨겠네요.
mutter
2012년 12월 6일 at 11:46 오전
아울렛이갈마터널근처인가봐요?
어제눈을네시간정도치웠고오늘한시간치웠는데도
차가올라가야할언덕이얼어붙어서외출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