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고 싶어요..’
‘혼자있고싶어요…’
큰아이가..
학교에갈준비를하다가갑자기주춤한다.
왜그런지물어보았더니…
혼자있고싶다는대답을한다.
….
다시물어볼수없어서,
학교가는아이의뒷모습만뚫어져라쳐다만봤다.
언제고,
템플스테이보내고파서이곳저곳메모를해둔곳이있는데,
혹시나하는마음이들어서였다.
몇달전부터,아이의주변으로웬지모르는기운이..그냥그랬다.
늘,큰형이라는타이틀로..
참아내야만했고,견뎌내야만했다.
늘,먼저양보하고,나중인사를받는..그런아이.
아픈동생으로제자리에서맴맴..어렸을적부터그랬다.
막둥이와조카까지보아가면서,
제또래아이들과는많이다른,
요즘애들처럼그리약삭빠르지도못한무던함이늘마음에걸렸는데…
장난도장난으로받아들이지못하는아이들이낯설게느껴지고,
매사어떤일에서든결과에대한것만따져들면서,계산기를두들기는식의잣대로친구를
삼으려는..그런아이들에게서아이가무척힘들다는것을눈치챘었는데..
오늘아침..갑자기’혼자있고싶다..’라는말에,
템플스테이보내려는계획을서둘러야하겠다.
마음이조금급해졌지만,
아이혼자보내긴조금그러니..아무래도아빠와함께하는1박2일코스로..
너무멀지않은곳으로겨울방학이시작되기전에라도보내야겠다.
고등학교2학년이다.내년이면…
…
벤조
2012년 12월 10일 at 4:40 오후
자신은아이가아이라고생각할텐데…
벤조
2012년 12월 10일 at 4:40 오후
자신은아이가아니라고…정정
무무
2012년 12월 10일 at 11:42 오후
어떤일이생겼을때,
남자는자신의굴로숨어들고여자는사람들과수다로문제해결한다잖아요
뭔가문제가있긴한데그문제가무얼까요?
힘든시기이니진아님이잘살피셔야겠어요
mutter
2012년 12월 13일 at 6:07 오전
큰아이에게엄마일을도와주어서고맙고미안하다고일단은
이야기해보셔요.
혹시라도큰아이의역할에회의가온지도모르니까요.
제가아들들키우면서고맙다소리도미안하다소리도한번도안한게
잘못이지싶거든요.그소리가간지럽고하기싫었어요.
내표정을보면알겠지했는데지나고보니이심전심느껴지는건
아니라는게확실해요.말로표현을하면오해가없었을텐데
하는아쉬움이많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