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BY kja2512 ON 12. 13, 2012

북한의로켓발사성공기사는,

아이의기말고사보다더민감하게다가왔나보다.

방송뉴스에서,인터넷기사에서,신문지면에서눈을떼지못하는것을보면..

"대통령선거의결과는바로코앞에다가온제현실이쟎아요."

"차라리..현대사에까막눈이였으면,월남전에대한패망의기록을몰랐다면..

좋았을것을..그런생각도들었어요."

"그런데..어쩔수없쟎아요.이게우리현실인데.."

성적표의점수에민감해야하는데,

우리큰아인많이둔감한편에속한다.

될대로되라는식의절망론자는아니지만,

아이가생각해도우리나라사람들은너무쉽고단순하게만생각하는것이

불안해보인다고말한다.

북한의로켓잔해물을세종대왕함이인양하여놓아둔다는곳이

‘평택2함대’라는기사를접하곤아이가’그럼그렇지..’말한다.

"아니라고말하던사람들,폭침을침몰이라정의하려애쓰는사람들..

뭐라고할까요?"

"제가그랬쟎아요.어른들이낸세금으로결국엔우리들가슴에총알을박을것이라고"

"그런사람들을옹호하는사람들어리석죠.박헌영에대한진실도아니라고할테죠."

"이승복에대한것도아니라고했으니,6.25도북침이라고말하죠."

"이나라엔말로만살려는사람들이너무많아요."

"아,정말…내일은영어시험인데.."ㅎㅎㅎ

"내일빵!하고전쟁이나더라도전오늘을열심히살거예요."

…

군인이되고싶어하는아이,

자기처럼생각을묵은지로만드는것이싫은이들이군인이되는것이라는아이.

이제대통령선거가일주일남았다.

지금의’나’보다,앞으로의’우리’에대한깊은고민이필요한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