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시간까지…

BY kja2512 ON 12. 19, 2012

곤지암에서내내궁금했는데,

큰아이가카톡으로방송에서나오는투표율과여러가지이야기를날려보내주었다.

관심이많은아이,유별나다.

그유별남이학과점수에조금보탬이되면좋으련만ㅎ

아무튼아이는이제사잠자리에들준비를한다.

자신이지지하는후보가당선이확실시되고개표율을확인하고서다.

"아직은건재한대한민국이고,하지만나보다나이가조금더많은

젊은누나나형들에겐많이아쉬운선거예요."

"왜,인터넷에서남의말과글을빌러서는살려고할까요."

"부모없이우리가없듯이과거가없는국가가없는것인데요."

이른아침투표장을향해가는데,

확실히전과는다른그무언가가느껴졌다.

연장자들의움직임이그랬다.

젊은사람들의투표장인증샷에희희낙락하는모습과는대조적이였다.

무거우면서도침착한움직임이사뭇남달랐다.

평택2함대에서용산전쟁기념관에서본참수리모형의원형을만났었다.

우리아이들..특히나큰아인두눈에눈물이가득고여말을하지못했다.

주먹을불끈쥐던그모습..

"우리나라의건국을알지못하고선절대대한민국에대해아는체를하지말아야해요."

"어떻게운이좋아서망할려고하지않으니유엔이도와6.25에서살아남았지만,

이젠..아마도국물도없을걸요.죽기아니면살기가아니라..이젠진짜죽는거예요."

아!이번대선방송은다른이웃블로거님도그랬지만,

확실히SBS방송국이감칠맛나게재미났었다.

심심하지않게,어쩜그리도잘꾸며놓고진행하는지..

그방송국..이번대선계획한사람포상이라도해주어야하지않을까?

다시한번생각하면할수록가슴저리게아픈우리의가까운사건들..

그것은영화로책으로만들어져자라나는우리아이들,

이미성인의대접을받지만,여전히구름위솜사탕같은기분으로

자유를거저누리려는젊은사람들에게제대로알려야한다는생각이더욱확실하게든다.

자유는거저주어지는것이아니다.

그어떤것이든공짜는없다.

평화를원한다면,튼튼한안보가우선이되어야한다.

"어제는침몰이라고하던사람이자신의말조차뒤집어요.

폭침이라고..그런사람에게내미래가좌지우지된다니까,기가막혀요."

큰아이가자리에서일어나며툭건네듯하는말에나역시동감하는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