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 없는 일상의 시작이다.

2013년1월1일이다.

달력의숫자들은새로운요일들을머리위로달고

해마다되풀이되는일과들을시작하려든다.

남편이가져온달력의그림을보고

큰소리로웃고말았다.

올해가뱀띠해라고해서걱정을했는데기우였다.

너무나야시시한뱀그림이아닌가..ㅎㅎㅎ

우리집뱀띠는막둥이다.범준이개띠이고,

큰아인쥐띠,작은아인소띠…^^

올해가뱀띠해라고제녀석에게잘못하면큰일이난다나뭐라나..

아무튼울막둥이어찌되었든올해일년은무조건자신의해이니

원하는것은거의모두해주어야한다고큰소리를친다.

울범준이3월4일이입학식이다.벌써초등학생이되는나이가되었다.

세월이참무섭다.아이들자라는모습을보노라면…

2005년에블로그를시작해서이제2013년이되었다.

그동안아이들은초등학생과..중학생을거쳐고등학생이되고,

기저귀차고아장아장걷던막둥이와범준인어느새초등학생고학년과입학생이되었다.

큰사고없이이만큼자라준것만으로도감사한시간들이였다.

시낭송회엔단한번도나가보질못하고선

늘이렇게직접시인에게싸인까지받아주시면서보내주시는분들에게도

제대로인사를드리지도못하고있다.

그감사함을어떻게표현해야하나..

안부인사도제대로전달하지도못하고,

글로도담아내지도못하니..

이부족함이..이답답함이,

내가늘상느끼는부분이다.

아이들에게보이지않는친절을몇해이상씩보여주시는분들에게도

나는늘고마움을전하는표현의부족함에서자꾸만움츠려든다.

남편은밤샘근무를한다.아침동이트는시간에서야집으로돌아올것이고,

반대로나는아이들의하루식사와간식을준비해놓고곤지암으로향한다.

따로이부식걱정할필요없는새해첫식탁위주인공은

‘백숙’으로정했다.

앞으로30분만더끓이면완성된다.

마늘의익어가는향이온집안에가득하다.

‘뱀’띠해의시작은조용하다.

변함없는일상의시작이다.

*^^*

"새해복많이많이많이받으세요!"

1 Comment

  1. 해 연

    2013년 1월 1일 at 4:34 오전

    달력바뀐것하고
    나이하나더먹은것외에는
    맨날그날이그날이지요.

    참이쁜뱀그림!

    그렇게이쁜새해가되기를바랍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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