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과 신문…
늦잠을늘어지게자고일어난아이의머리는까치가제대로공사를한모습이다.
내일모레개학인지라,그냥놓아두고있다.
왜냐면…
"방학동안만이라도머리감질않을권리를달라~!"
요렇게얄밉게주장을해서ㅋㅋㅋ
백숙을했다.
몸이고단해지니간편한먹거리로만자꾸생각이옮아간다.
실컷잠을자고일어난아이가신문을찾지않았다.
범준이와막둥이와놀아주느라오후시간을몽땅보낸후에서야신문을찾는다.
참깨라면을끓여선배추김치를척하니올려놓곤땀방울방울흘리면서먹는아이의시선에
늦게서야신문이읽혀지고있다.
"웃겨~!"
-????
"엄마!정말웃기지않아요.-정치개혁-이연설문에서빠져서..뭐시라고요?"
푸하하하하~!
라면튀어나올까봐찡그린내얼굴은무시한체로아이는큰소리로웃는다.
"넝쿨째굴러들어간10년의시간동안그들은무얼했나요?참웃기는소리하네요."
"나처럼주민등록증도받지않은어린국민도이정도로바보는아닌데말이야…"
"그들은국가도없고국민도없고…아마도가족도없을걸요?자신밖에는중요하지않은그들이죠."
"우린아직도멀었어요."
후루루룩~~~~라면의면발이소리에따라움직인다.
…..
벤조
2013년 2월 26일 at 9:23 오후
여기,
아닌사람하나있다고전해주세요.
내이웃을내몸과같이사랑하려고노력하는사람!ㅎㅎ
라면도너무맛있게먹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