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에서,
전쟁이야기가화제다.
당연,우리아이들에게도전쟁에대한이야기를많이한다.
구체적으로어떻게살고,죽어야할지까지의논할정도다.
^^
큰아이는그런다.
"싸워야죠!"
"현재터진다면전나이가되니까,전장에나가싸워야죠."
막둥이가그럽니다.
"그럼나도싸울꺼야"
큰아이가대답하죠.
"임마,니나이때까지전장에나간다면그건이미진전쟁을말하는거야,끝난거라고"
"50년대6.25가아니야,살아남을확률이그때보단더희박하다는소리지."
체험활동에서돌아온작은아이가한마디거듭니다.
"난,어차피공익으로나갈꺼니까는빠져도되겠네…"
큰아이의으름장이요란합니다.
"전쟁에서공익이어딨어!"
작은아이는게슴츠리한눈으로또한마디를합니다.
"애들이그랬어.전쟁이나면못사는사람들만죽어나간다고,있는사람들은어떻게든다도망갈거라고.."
큰아이는한숨을쉽니다.
"그게현실이야,그렇지만결정은내자신이하는거야,누구에의해등떠밀듯이하는것이아니고.."
"어차피형은군인이목표쟎아.그렇지만나는형처럼그런투철한의식은아직은모르겠어.."
졸립다면서작은아이는베개에머리를파묻고는잠이들었습니다.
큰아이에게전쟁에대한걱정이나공포가없느냐며조용히물어봤습니다.
아이는왜걱정이안되고공포심이없겠느냐며..그러나..그러면서말을끝더군요.
큰아이의꿈은자식의역량에따라목표지점은달라질수있겠지만,
여전히그꿈을향해열심으로생활합니다.
평택2함대에서만났던부서진천안함앞에서눈물을보이던아이의모습은이제..
서서히청년이되어가고있습니다.
남편에게아이들의대화이야기를전해주었지요.
그러더군요.
울먹이면서군사훈련을반대하는못난이들보다야낫질않냐고…
물론,그못난이들이살아가는이세상은어찌보면참불공평한세상아니냐고합니다.
그들은영원히누군가의희생으로살아가고있다는것을깨닫지못한다는것을요.
남편의말끝에서큰아이가제동생에게말했던내용이퍼뜩떠올랐습니다.
"…결정은내자신이하는거야…"
"얘들아우리도비상식량준비해야하지않을까?"
"준비라면요.엄마!초경량으로고열량의휴대하기간편한것으로준비하면되요!"
"그렇지만무엇보다엄마!지도부터준비해야해요!"
‘지도’부터준비해야한다네요.ㅎㅎㅎ
벤조
2013년 3월 14일 at 6:31 오전
여기서도걱정이많이됩니다.
"누군가의희생으로살아가고있다는것…"
깨닫기쉽지않죠.
데레사
2013년 3월 14일 at 9:10 오전
그래도전쟁은일어나지말았으면좋겠어요.
정말걱정스럽습니다.
6,25후폐허의땅을이렇게가꾸어놓았는데다파괴된다면
너무나아깝고분통터지는일인데….김정은이는어려서겁도
없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