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다리..
쿵~!쿵~!쿵~!
잠깐졸았다.
뭘하다잠들었는지ㅎㅎㅎ
하여튼깜박하고말았는데,
울림이느껴져서눈을게슴츠리뜨고..보이는방향에
어머나~!
두꺼운..털이복실하게도올라온..다리가보인다.
"야~아~!이거누구다리야아?"
두꺼운다리가멈췄다.
"……전데요…"
목소리가헷갈린다.
????
"누구냐?찬이냐,혁이냐?"
"엄만,제목소리도오헷갈리시나봐요오?"
그러면서큭큭큭웃는다.
비비면서눈을떠보니,
옴마야~!
누구다리코끼리다리…그랬더니만,
작은아이다리가코끼리다리였다.
학교에서신체검사를했는데,
보건선생님이.."혁아..더찌지는말아라..위험하다.."
그러셨다고…
안먹어야지,덜먹어야지..그러면서도뭔가허전하고출출하다고하며
자꾸만냉장고문을열었다,닫았다한다.
"엄마!저어내일아침엔요.계란두개넣어서라면좀끓여주시면안딜까요?"
"갑자기…그게먹고싶어요.아니아니요.저녁엔안먹어요.그냥내일아침에주세요.부탁드려요."
…이야심한밤에,
게으른엄마가내일로미뤘던계란을기어이비싸게사가지고왔다.
다행히도24시간영업하는진로마트가있다.
야밤에등산하는코스에자리잡은진로마트…땀을뻘뻘흘리면서…
일찍자라고으름짱을놓으면서계란을정리하고돌아서니,
이번엔큰아이가계란을삶아달란다.
기름끼가있으면위장이춤을추는아침식사는싫어라하는큰아인,
희안하게도삼겹살만은예외다.
하여튼…
희안한녀석들이다.
에고고…졸려라.
그나저나,우리저코끼리다리의주인공을어찌해야할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