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일어나커피한잔마시고,
아이들이보낼하루를준비한후에겸사겸사대충밥을먹는다.
안먹을때도많지만,이번주처럼연이어행사가있는날은억지로라도먹으려한다.
그렇게먹고나가면하루종일,물을마시거나이온음료를마시는것으로하루를보내기때문이다.
분주하게오가는사람들과목적없이그냥드나드는사람들과꼭필요한것이있어들어오는사람들..
그사이사이에잠깐의시간을나만을위해보내기엔항상불안하기만하다.
화장실가는시간도참다참다못참을즈음에야가게되고나선더더욱…
살빠지는소리가들린다.풋~!
운동을해서빠지는소리는아니다.
끊임없이움직이고,배고픈시간이지난후먹고싶은생각도가시고나면..
먹지않게되는굶음의순간이..지속되다보니..내살이빠져나가는소리가들린다.ㅎㅎㅎ
오늘은눈꺼풀이파르르르떨려온다.
눈을감고있으면좀덜할것같아서잠깐이라도눈을감고있어본다.
그래도끊임없이내눈꺼풀은자꾸만파르르떨고있다.
늦은시간에..
들어오는사람이반갑지가않아진다.
내가참고단한것을느꼈다.
겉으로야상냥하게대하면서말을하고대해주지만,
마음속으론…
‘그냥가주셨으면합니다…’그런다.
배불러서?
아니다.
힘들어서다.
하루종일서서일하면서끊임없이대답해주고대해주어야하는일.
이젠내위장의꼬르륵소리도내일을알았는지,
소리조차내지도않는다.
9시는폐점시간이다.
그런데도..
알면서도…
기어이붙잡고마는사람들.
울고싶어라~~~!
모를것이다.
내돈내가쓴다는데..팔아주겠다는데..돈벌어주겠다는데..
그런데,
그건..이유의전부가될순없다.
피곤해서빨지집게가고싶다는어린아이를붙잡고는기어이옷을입히고시간을잡는다.
폐점후30분이넘어서야나가는사람들뒤로
인사를하고나도나갈준비를서두른다.
핸드폰의메세지가도착했다는소음이자꾸이어진다.
[엄마어디예요?언제오세요?]
집에빨리가고싶다.
아이들생각하니,
잠시울먹해진다.
현관문을두들긴다.
‘누구세요~!’묻는아이들이현관문을얼른열어준다.
막둥이가환하게나를맞이한다.
큰아이도작은아이도…한목소리를낸다.
"엄마!다녀오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