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15일스승의날.아이들모두오후일찍귀가했다.
범준이합기도가는시간을조금앞당겨서다녀오게하고선
제일늦게오는막둥이를학교정문앞에서태우곤쏜살같이도로위로고고싱~!
(큰아이와작은아인1시에귀가,범준이가합기도에서2시귀가,막둥이3시귀가.)
남한산성성지성당에들려서봉헌초와함께짧은기도를올리고
국도를구비구비돌아돌아서경기도안성을다녀왔다.
가는길국도변엔노오란색애기똥풀꽃이푸른초록과어울려근사했다.
촘촘히묶여져있는주택가를지나,
하늘의구름도쪼개고올라서는숨막히는아파트단지를지나,
한시간여를달리니,
공기도다르고,하늘색도다른가깝고도먼시골풍경들이다가왔다.
왕수다쟁이가되어버린아이들과나.
운전을하고있는남편은그저허허실실…웃기만한다.
중간고사가끝나고체육대회도끝나고동아리활동도마무리가된
큰아인거의기절하듯잠이들어버렸지만,
요녀석어린꼬맹이둘은어찌나재잘재잘시끄러운지.
참새떼한무리는상대도안될정도지뭔가.
엄마핸드폰은절대불가인것을아는녀석.
(확실히어린아이들이핸드폰조작을잘하는지라내핸드폰으로게임을다운받고
게임에서하는별을보내기도하고발도장도보내기도하는등.
이루말할수없을정도로주변분들에게피햬를다수끼치고있어서..절대노오~!)
ㅎㅎㅎㅎ
운전하는아빠의핸드폰으로열심히뭔가를찾더니만,
무료게임을하나찾았다면서어찌나좋아하던지.
"차안에서잠깐이다~!오래하면눈동자가튀어나오는불상사가생길수가있다고~!"
^^
깜박깜박졸고있던작은횽아가한마디툭던졌다.
"헤이꼬맹이~!시끄럽거든…"
범준이가대답한다.
"헤이유~!늙은횽아들은주무세용~!"
졸지에늙은횽아가되어버린작은아이.
기가차다는표정으로나를바라보면서웃고만다.
"에이참,늙었대요.절보고요."
ㅋㅋㅋ
초등1학년이고딩1학년보고늙었다고한다.
그럼우린?뭐냐?
시끄럽게떠들고있쟈니,자고있던큰아이가기지개를크게하며
배고프다고투덜거렸다.
안성에무엇이있나,국도변으로쭈욱살펴보니,
안성국밥이떠올랐다.블로그이웃분이다녀온그국밥집인가?
감사하게도사진과주소와전화번호까지올라있어
마치주말같은평일국도변을드라이브하면서
따끈한국밥까지먹고돌아왔다.
가는길,오는길..대략한시간정도걸렸고,
다음에오기로하고안성이곳저곳박물관과가볼곳을메모해두었다.
미리내성지도그안에포함되어있다.
얼마만의나들이인지…
아이들과함께하는시간이정말소중하게다가왔다.
한적하고소박한국도에서만나는작은가게에서
아이들이좋아하는토마토도사고,수박도큰맘먹고한통사왔다.
일반가게에서사는것보다훨씬저렴한가격으로
크기는두배로큰수박을보고
아이들이막둥이머리만하다고놀리는바람에
울막둥이한십분정도뿔이나있기도했다.
내일모레다시주말의고단함속으로나는또들어간다.
아이들과함께해줄수없는주말이돌아올때마다
늘미안한마음이다.
공교롭게도남편도늘주말에나가야하는스케쥴이라더더욱…
그래도집을나설때면"엄마오늘도화이팅하세요!"
이말에으쌰으쌰!!!!기운내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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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에비친달
2013년 6월 14일 at 2:04 오전
아이들이쁜사진도올려줘요
많이큰모습이궁금…^^
이나라의대들보를만드셔야지요…
건강제일…잊지마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