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도켜놓고,컴퓨터도켜놓은체로잠이들었다.
선풍기의타이머도설정해놓지도않고방마다불은또왜다켜놓았는지..ㅎㅎㅎ
오늘아침에평소보다일찍일어난큰아이가’어구구~~’하며일어나는나를보곤
어찌나잔소리를하는지ㅋ
"새벽에나아니였으면어떡할뻔했어요.현관문도안잠궜어요.엄마.."
‘오잉~!현관문까지?’
정신을어디저만치은하계너머로던져놓고왔나보다.
헤롱헤롱~~!요즘내정신이이렇다.
아이들학교에서보내는가정통신문도내가먼저확인한후에
평일쉬는남편에게마무리를부탁하고있다.
다람쥐쳇바퀴돌듯이변함없이돌아가는일상.
계절의변화만오는것같이느껴지기도해서버스안에서의
잠깐의졸음은용케도하지는않고있다.
차창밖으로겨울과봄이지나고여름이오는모습이
판에박힌듯똑같은일상에서잠시숨쉴틈을만들어주는소중한시간.
아이들얼굴하나하나떠올리면서
하루하루를감사하고고맙게지낸다.
"엄마~!작은횽아가청소를엉터리로해요!야단좀해주세요~!"
울막둥이약이올랐다.
청소하는시늉만보이고누워버리는작은횽아가밉다면서..
"엄마~!준혁이좀뭐라고하세요.설겆이가제대로안되고있어요!"
큰아이는그릇표면에미세하게붙은약간의껄끄러움을
귀신같이잡아내는데대충의일인자인작은아이의설겆이후엔
늘이렇게내게전화를해선난리지뭔가,
시시콜콜한말들로작은아이를앉혀놓곤
하나하나콕짚어설명하고다시알려주지만,
이것도아마한삼일정도면다시제자리로돌아갈것이지만,
어찌되었든서로가함께해야하는생활에서한사람의대충의이기심은
이롭지못함을계속해서알려줘야겠다.
싱크대의물끼마저말끔히마무리하는제큰형에비교하기도그렇고,
방안전체의테두리에서부터중앙으로먼지를모아처리하는막둥이의비교도..
하나하나차근차근,사회생활에필요한부분들을이제집안에서
알려주고바로잡아주는것으로올한해의목표로삼았다.
뭐든하나배우고익히려면오랜시간수없이많은반복이되어야
완성하는울작은아이..
오늘아침에도주머니속에있어야할지갑을찾지못한체학교엘갔다.
필시이번에도어딘가에흘린것이다.
나는..기다림에달인이될것같다.
ㅎㅎㅎ
이르게시작하는무더위..아프지말자!
내목표는이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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