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루라도…
현충일국도는한가했다.
혹여연휴첫날이라지난번처럼길이밀릴까봐
일찍집을나섰다.
아이들모두하루쉬는날,
함께하지못하는미안함에발길이쉽게떨어지지도않았다.
그나마다행이라면남편이쉰다는것!.
곤하게잠을자는아이들얼굴한번씩더어루만져주고,
뽀뽀도해주고,남편에게데워야할음식과아닌것을다시한번알려주고
바이바이~~!
아무걱정말고다녀오라는남편은
조용히내뒤를한참동안이나바라보고있다는것을
느낌으로알수있었다.
일고됨보단사람이주는정신적인고됨이더한것을서로가잘알기에
요즘하루하루를정말마음속으로일백번넘게마음을평정시키느라
표시안나는조용한전쟁을치루고있다.
어떻게시간이지났는지하루를마무리하고집으로돌아와보니
아이들이모두길게뻗어있었다.
무슨일인가물어보니,
아빠의반협박성멘트로볼링장을다녀왔다고한다.
처음에가기싫다고투정을부리더니만
끝나는시간이다가오니한번더를외치더라는아이들.
팔이며어깨며손가락이아프다고하면서도
얼마나재미났는지서로가서로의흉을보느라정신이없다.
그모습이또어찌나귀여운지..^^
엄마가함께하지못한것이내내아쉬웠다는큰아이의말에
조금은위안을삼으며..
남편에게고마움의미소를지어보였다.
여름방학이얼른되어서(이건뭐엄마가놀자고말하니,확실히공부와는따로국밥이다.ㅎ)
단하루라도아이들과함께신나게떠들면서이곳저곳다녀보는시간을누리고싶다.
단하루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