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더워도 말이야…

무덥다.

낮에는뜨겁고,밤이면무더워진다.

현관문을열어두는동안은바깥바람때문에

그냥저냥지내긴하지만,

내일,모레..

주말내내아이들은현관문한번열어놓지도못하고하루종일또그렇게지내야한다.

막내동생이준중고에어컨을달려고해도,

올여름더위가대단하다고하는지,에어컨설치를전문으로하는곳마다

예약이밀려있는상황.

남편의친구에게예약을했지만,우리생각만해서먼저해달라고도못하고있다.

그냥기다리고있는…중이다.

선풍기4대중에한대가고장이났다.

고칠수도없을정도로고장이나서폐기물비용을내고버렸다.

나머지3대로어찌되었든지내야한다.

아이들은그저걱정말라고만한다.

더우면더운데로..

중간중간찬물로샤워하면서지낼수있으니까아무걱정말란다.

냉동실에아이스크림을가득채워놓았다.

내일아이들이먹어야할점심,저녁..간식을모두준비해놓았다.

이거해달라,저거해달라..

떼쓰지도않는무던한녀석들이다.

"엄마!내일찌개는뭐예요?"

"난,돼지고기들어간김치찌개면좋은데요.."

큰아이의희망사항은하필이면일요일계획에들어가있다.ㅋ

"나는..저는요.엄마우렁들어간우렁된장찌개요!"

작은아이의’우렁’이란말에큰아이,막둥이가펄쩍뛴다.

동시에.."그만먹어요~!"

ㅎㅎㅎ

"난,엄마가해주신거는모두좋아요.오케이요~!"

얄미운막둥이의말에두형이야유를보낸다.

"우~!!!!"

*^^*

아무리더워도,제아무리고약한더위라도..

울아이들에겐두손들어야할것같다.

ㅎㅎㅎㅎ

내일찌개는버섯과호박이들어간경상도식짬쪼름한된장찌개다.

엄마가보내준청양고추한개들어간약간얼큰한맛이함께한….

1 Comment

  1. 창에비친달

    2013년 6월 21일 at 11:21 오전

    행복해보여요
    가족사랑…
    부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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