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조선일보 만이라도…

공정거래위원회는지난4일판촉사원과관련된대형유통업체의횡포를막기위한가이드라인을만들어시행한다고밝혔다.가이드라인은▲대형마트나백화점이판촉사원에게무리한판매목표달성을요구하지말아야하고,▲파견받은판촉사원을백화점자체업무에동원하는것도하지말아야하며,▲입점업체에매출목표를할당하고실제매출과무관한판매수수료를수취하는행위역시하지말아야한다는내용을포함하고있다.

또국회에서도최근백화점이고객을가장해매장직원을평가하는방식이인권침해소지가있다며폐지안을추진하고있다.NC백화점의한직원은“매출문제뿐아니라직원들이기본적으로인격적인대우를받을수있는실질적인조치가필요하다”고말했다.

이랜드그룹관계자는“백화점매장판매사원에대한평가시스템은어떤문제가있는지조사중이며,문제가있다면개선하겠다”고밝혔다.(조선일보유운정,안상희기자)

….여직원이자살을했다.

공정거래위원에서내놓은가이드라인의내용을읽으면서실소를금하지않을수없다.

하나마나한글들만나열을해놓은것일뿐이다.

하지말아야할것에대한그결과에대한책임을누구에게어떤식으로할것인지에대한내용은아예없다.

그저’…하지말아야한다.’그러면…계속해서한다면?어떻게할것인지에대한것은없다.

NC백하점에대한이야기는유통쪽에선이미알고도남을정도로예전부터쭈욱그래왔던이야기다.

그런식으로해야만매출을올린다고생각하고,실제외형매출은올린다.

문서장식용의매출은올린다.아주확실하게..비비고올라가고싶은자들은늘그래왔듯이지금도그렇게

하고있다.

백화점의한직원의이야기에제발귀좀기울여주었으면바란다.

"매출문제뿐아니라직원들이기본적으로인격적인대우를받을수있는실질적인조치가필요하다."

비단대형유통업체쪽의백화점뿐만아니라,개인이운영하는대리점과입점주형태의아울렛이나

직영으로운영하는아울렛까지그범위를확대하고법적으로책임을묻고관리하는것이이루어지지않으면

앞으로도계속해서소리없는죽음들이이어질것이다.

‘오죽힘들었으면…’

몸은고되도정신적으로피폐하게만들어버리는그들의횡포는’죽고싶다’라는극단적인생각까지

들게만든다.

그들은그렇게교육을받고,그렇게해야만한다고배우고있다.

여전히….

그들은늘그렇게발뺌을한다.그런일이없다고말이다.

매출과관련해서도이백화점직원들은상당수가심한스트레스에시달린다고전했다.

이백화점에서근무하는한직원은“오후2시~6시는손님이많은이른바‘집중근무’시간인데,이시간에는매장을절대비우면안돼화장실도못간다”면서“화장실이급해서5분자리를비웠다가본사직원에게적발돼20~30분씩교육을받은직원도있다”고말했다.이에대해NC백화점을보유한이랜드그룹은“직원들이주장하는집중근무시간이라는것은없으며,이시간에자리를비우면교육을받는다는것도사실이아니다”고주장했다.

◆백화점측“우리와무관”,정부·국회뒤늦게제도화나서

백화점매장의판매사원들에대한부당한대우는NC백화점만의문제가아닌,업계전반적인문제점으로지적되고있다.지난4월롯데백화점청량리점에서도매니저로근무하던여성이투신한사건이일어났다.그역시자살직전백화점관리직원에게“그만괴롭히세요.힘들어서떠납니다”라는문자메시지를보냈다.그는백화점내각팀담당자인매출·파트리더의압박에스트레스를많이받은것으로알려졌다.2011년기준으로국내3대백화점과3대대형마트에파견돼일하는입점업체종업원은각각1만3856명,4만3201명이다.

(조선일보유운정,안상희기자)

….책임자가바뀐이후에생긴집중근무시간2시에서6시엔화장실도가지못하게하고일명대기자세로

매장앞에서마네킹과같은포즈로복도에쭈욱나열하여서있다.

장사를하라는건지,말라는건지아리송한책임자의행동과말들이기사의내용을찬찬히읽어가니이해가

된다.배운것이어디가겠는가말이다.

어디어디다하면알만한사람들은다안다는그네들방식의길들이기,

직원들이주장하는집중근무시간이없다고거짓말부터하는사람들가슴안에심장이라곤있는지들여다

보고싶다.

너무너무백화점에서넌덜머리가나서걔중엔탈출하여둥지를트는곳이변두리아울렛이다.

물론아울렛이라고전부모두가자유롭지는못하다.

소위좀잘나간다는아울렛도기사내용의백화점식운영을더하면더했지,덜하지않는다.

제발좀고치고다듬겠다는책상머리공무원들실태조사를하려면암행어사박문수처럼시간이걸려도

자근자근훑어보고다니기를바라는마음이다.

직원들은과도한평가체계와그에따른불이익때문에인간적인대우를받지못한적도있었다고전했다.

백화점곳곳에는폐쇄회로(CCTV)카메라가있어,백화점은이카메라를이용해직원들의근무태도를감시했다고직원들은전했다.백화점직원이친절하게고객을맞는것은당연한일이지만,NC백화점의경우도를넘어선감시와평가,징계가이뤄졌다는게직원들의증언이다.

예를들어NC백화점은거의매주서비스평가를했다고직원들은전했다.‘미스터리쇼퍼’라고불리는모니터요원들이손님으로가장해매장의청결함이나직원의서비스를점검하는제도다.NC백화점의평가항목은직원의화장상태,두발,인사자세,고객의요구파악등약90개문항에이르는것으로알려졌다.

이평가에서점수가낮으면사유서를쓰고특별교육을받았다고직원들은전했다.심한경우에는해고되는경우도있었다고한다.NC백화점의한직원은“20~30분씩서서원숭이처럼인사하는벌을받은적이있다”면서“인간적인모멸감에나도자살충돌을느낀적이있다”고했다.

(조선일보유운정,안상희기자)

….변두리작은아울렛에새로온책임자로인하여하루아침에바뀌어버린요즘의모습이

기사내용과별반다르지않다.

물론입점주들이야그야말로’죽일테면죽여봐라’,’너는떠들어라나는무당파다..’마음속으로그러지만,

현실에서야어디마음처럼앞서나갈수가있겠는가,

대답이야물론’예스’로하면서’전화한통화면매니저를목을치겠다고..’말하는책임자앞에서

치과보험을들여놔야하나..하는고민으로이를악물고지낼수밖에…

‘시시티브로다보고있으니까,제발민망한행동좀하지말아라..’라고말하는책임자,

하루하루가지옥이다~!

취재결과이백화점의매장직원들은과도한업무에시달렸다고전했다.백화점의영업시간은오전10시30분에서오후10시.하지만매장문을열준비를하기위해직원들은보통8시에는출근을해야하고,뒷정리를하다보면오후11시는돼야퇴근하는일이잦았다고한다.

어떤매장은직원을2~3명씩두고번갈아쉬기도하지만,A씨처럼혼자매장을담당하는경우꼬박15시간을근무해야했다는것이다.특히A씨는매니저와단둘이서매장두곳을담당했던것으로알려졌다.매니저가외부업무로자리를비울때에는A씨혼자두곳의매장을담당했다는것이다.

직원들은백화점에서바겐세일등‘행사’가잡히는주간에는일주일에하루도쉬지못했다고말했다.백화점은때로매출확대를위해한달에두번씩행사를하기도했다고한다.행사를한번하면15시간씩꼬박14일을근무한다음에야하루쉬는경우도많다고했다.A씨가종아리에하지정맥류(다리에혈관이튀어나오는증상)가생겼어도수술을차일피일미룰수밖에없었다는A씨가족의말이이해가가는대목이다

(조선일보유운정,안상희기자)

….도넘은학교폭력에대한기사의꾸준함이학교와사회의인식을바꿔가고있다.

이미도를넘은유통업체쪽의횡포에대한이러한기사도앞으로도개선해가는기사와함께

계속하여이어주었으면하는바램이다.

하루도쉬지않는무휴점아울렛에서자유로운시차결정은입점주에게있다.

장사를잘해매출을올리려고하는현실적인문제는입점주스스로가더크게부담을안고있다.

그런데도불구하고외형적매출을요구하는일부영혼없는갑도아닌갑질에연연하는그들에게

경종을울려주기를바란다.

일주일에이틀은30분연장영업을하고있다.

이것역시도입점주와어떠한상의도없이바뀐책임자로인하여사람들도없는텅빈매장통로를

피곤한눈동자로맞은편사람과메마른미소를주고받으며시간을죽인다.

출근하고,퇴근하는시간까지…연장30분은하루14시간이상의근무시간이될수밖엔없다.

제발조선일보만이라도모기업의갑질아닌갑질로수면위로떠오른수많은을도아닌병도아닌

종에도못끼어드는사람들도있다는것을파헤쳐알려주고다듬어질때까지이어가면좋겠다.

모두가다잘살자고하는상생의경제…그런데알고보면’너는죽고,나만이살면그만’이라는

그러한경제정신을지니고있는사람들,이참에정리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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