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줄기가굵다.
‘칼국수빗줄기’라고말하던막둥이의말이떠올라
차안에서나홀로’빵~!’터진웃음을소리없이웃었다.
외길의국도는뜨문뜨문길이밀렸다.
갈마터널에서잠깐,경안장례식장앞에서또잠깐..
초월읍에서부터조금길게길이밀렸다.
지리적특성상날씨의영향을많이받는다.
거기다출근길이나퇴근길의시간대에선아무리기를써도그냥그자리에서기다려야한다.
내려야할곳이다가올수록뒷목이뻐근해진다.
피곤하게만드는사람은…그자신은피곤하지않을것같다.
아닌가?아닐까?글쎄…
말과행동이기준점이없이떠돌아다니는사람들이내놓는방식이마음에들지않아도
어쩔수없이그방식에따라야한다.
매장안의음악소리가소음에가깝게거슬리게들린다.
마음이피곤하니그리들리나보다.
지금은집중근무시간대다.2시부터6시사이엔앉아서도안되고화장실도가면안된다.
초시계마냥움직이며사람들을감시한다.
시시티브이로다보고있다면서도뭘그리열심으로감시하는걸까?
파리한마리가붕~붕~!날아다닌다.
자유롭게이매장저매장으로까만색을돋보이면서날아다닌다.
굵은빗줄기을뚫고오는사람들은..어쩌다가끔.
고객보다직원이더많은한산하기만한평일의아울렛.
뱁새눈을한직원은꼬박꼬박한달에나오는월급여를받는다.
입점주는…여름이면마이너스통장을하나더만들어야하나고민을한다.
뻣뻣하게올라오는발가락끝통증이머리끝까지뻗쳐올라와땡~!소리를내며다시
아래로내려간다.
스트레스…사람을죽인다는그스트레스.
감정노동자로불리우는서비스업계의모든사람들을나도소비자입장에서만난다.
집앞이마트출입구앞에서’고객님즐거운쇼핑되십시요.’라고말하며응대하는직원에게
가볍게목례를하며인사를반사시킨다.
‘감사합니다.수고하세요.’
오늘문득그런생각이들었다.
평가할필요도,가치도없는사람으로더이상…스트레스를내게주지말자.
단박에끝나지않는다면길게보자생각한다.
그야말로..’네가이기나내가이기나..’
…..
참나무.
2013년 7월 23일 at 9:10 오전
그런사람들무시해버리세요
길게보자…좋은생각이에요
진아씨힘네요.보물같은아이들생각만하셔요!!!
Anne
2013년 7월 23일 at 11:20 오후
잘생각하셨어요.
‘세상어떤것보다내가젤로소중하다’명심하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