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하늘이오늘정말오두방정을떠네요!"
덥다고,덥다고소리높이면서누워있는막둥이가갑자기후두둑~!떨어지는비를바라보면서말합니다.
‘오두방정을떠네요!’
*^^*
말간얼굴로반짝였다가,느닷없이쏟아지는빗줄기가요란한날입니다.
잠시시원했다가도다시무더워지는현상이반복되어집니다.
가만히그냥있기만하는데도몸은지칩니다.
낮동안은에어컨사용금지입니다.
문이란문은모두열어놓고선풍기만돌립니다.
저러다선풍기가열이받아서서버리면낭패입니다.ㅎ
낮동안은골목길도조용하기만합니다.
오후해가조금씩기울어질때야그제서야사람들의목소리가들려옵니다.
주말내내고단했던몸이하루쉬는날이면생각과행동이따로따로입니다.
머릿속에선끊임없이그다음해야할일에대한생각이이어져떠오르지만,
당췌몸이생각만큼따라주질않습니다.
사람이사람에게주는스트레스가대단합니다.
몸이힘든것은적당한휴식이면다시재충전되지만,
정신적인스트레스는꽤오랫동안남아있습니다.
새로온관리책임자로인해,많은것을느끼고깨달으며제자신을갈고닦아가고있습니다.
평가할가치조차없는한사람으로인해정신적으로갉아먹혀들어가는것에새로이대처하는
방법을찾아가고있는중입니다.
‘말의빚’그책임자는그자신스스로가말에대한빚이늘어가는것을모릅니다.
갑의위치에있다하여,상대방을함부로대하는그가이젠안스럽기까지합니다.
‘오직모를뿐’,’오직할뿐’
숭산스님의말씀을잠시잊고있었음을오늘이른출근을하면서야깨달았습니다.
이제다시…제겐늘다시라는기회가있습니다.
‘오직모를뿐’,’오직할뿐’
비가오늘도오락가락합니다.
아이들이번갈아가며전화를합니다.
"엄마!비가갑자기내려서제가창문을닫았어요,큰형작은형이안하구요"
막둥이가제형들을약올립니다.
"야아~!그렇게말하면어떡해엄마가우리가너만시키는줄아시쟎아~!!"
수화기너머로옥신각신하는세녀석들의목소리가뭉클하게다가옵니다.
…..
무무
2013년 8월 6일 at 8:54 오전
서울은오늘도또비가온다지요?
저사는경상도는땡볕에불볕더위랍니다
낮에꼭나가야할일이있어나갔다가
땅에서올라오는후끈한지열때문에숨쉬기힘들어
쓰러질뻔했어요집에도로와서한참누어있어야
했답니다이제곧입추라니이더위도물러가겠지요
며칠만더참고지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