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인고등학교입학전에허리사이즈로32사이즈로입었다.
다리에딱달라붙는스키니로불리는바지도싫어해서기본적인슬림형의바지를입었는데,
2학년으로올라가면서삐쩍말라가더니만지금은30에서29로..점점줄어들고있다.
(큰아인원사이즈보다한단계에서두단계정도크게입는다.
몸에지나치게붙는것을엄청싫어라하는특이성격이다.)
거기다..
슬림형바지폭이헐렁거려서스키니바지를입는데
그좁은스키니바지폭도헐렁거릴정도로말랐다.
그런큰아이에비해,울작은아이는어쩜그리살이뒤늦게오르고있는지
지금은32사이즈의바지도..터져나갈것처럼보인다.
어쩜좋아….나보다,울남편이더걱정에잔소리를달고산다.
"이녀석아,저녁늦게는먹지좀말어라..살이너무찌쟎아~!!!"
ㅎㅎㅎ
살이올랐으면싶은큰아인바지길이도자르거나할필요없이딱딱잘들어맞는데,
작은아인..수선을해서정리해야입을정도로짦은다리길이로
살쪄서걱정이라는남편걱정은아무것도아니라며
밤마다누워있는녀석의다리를아가들쭉쭉이체조시키듯잡아당기기도한다.ㅋ
그런엄마가그저웃겨죽겠다는표정으로바라보는작은아인
그저태평스럽다.
"아들아..정말이지니는쬐끔프로수로모자른다아이가.."
"엄만,사람이다리길이로살아요?"
크하하핫~!내가졌다.
ㅠㅠ
올해여름,작년까지는아니다.올봄까지만해도주니어큰사이즈의바지가잘맞았던
작은아이는봄이지나여름에접어들면서급격하게늘어나는하체사이즈로인하여
캐쥬얼바지를입게되었다.
긴바지를고르는데,바지길이의수선이쬐끔고민이되었는데,
마침눈에들어오는9부바지를입혔더니,
웬일이니…
수선필요없이,고민필요없이.
앞으로는…가능하면9부바지형태로나온기성바지로입혀야겠다는
생각이화악들지뭔가,
"엄마,이바지마음에들어요.길이도좋구요."
작은아이도수선집에가서길이재고하는번거로움이없어지니
대만족이였다.
음….9부,좋구만,
*^^*
다른아이들은친구들끼리다니면서유행하는옷들이나모자같은악세사리도
직접구입하고다니는데,아직까지도엄마와아빠가골라주는옷으로도대만족인울아이들.
그만족감이가끔은엄마와아빠를위해서
자신들의그작은욕심을숨기는것은아닐까?
그런생각이들기도한다.
가만가만따져보면
은근까다로운요녀석들눈에어떤브랜드의옷들이
만족감을채워줄까?하는궁금함도든다.
큰아인흰색바지나흰색티셔츠를별로좋아하질않는다.
바지는검은색이나짙은곤색,짙은쥐색정도에
티셔츠는과감하게도모노톤의보라색도잘챙겨입을정도.
뭐,대체적으로무채색계열의무난한옷들을좋아하고있다.
그에비해작은아인과감한패턴이들어간바지나티셔츠도잘입고
고르는색상도무척다양하다는것을알았다.
그런데,요녀석베이지계통의옷들은거의고르질않는다.
무장해제?중일때사진기에얼른담아놓은울작은아이.
지금아니면다시는담기어려운시간의모습을담았다.
내겐아무리뚱뚱해도이쁘기만한아이들.
(학교에서비만이라는말에살을빼기시작해서지금은65킬로.
70킬로였을때목이쬐끔밖엔안보였는데ㅎㅎㅎ지금은목이보인다.^^
큰아인반대로56킬로다.우얄꼬..)
아프지만말어라…나는그것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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