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무쌍한 나이를 지나가는 큰 아이.

동생들을보니자신이보인다…,

요즘울큰아들이몹시도마음이요란하게복잡하게어지럽다.

주말마다자리를비우는엄마와아빠를대신하여동생들을돌보는위치에서

큰아이는..

이즘에서야자신이엄마에게잔소리를들으면서행동했던일등이

보이기시작한것이다.

아마도…내생각엔그런느낌이다.

엄마가늦거나,아빠가늦거나할때나전화를하는큰아이

정말아주매우급박한일이아니면전화를하질않는아이가

주말이면내게문자도아닌직접전화를하기시작했다.

화가나는일에서화를내고싶은데큰소리로동생들에게말하더라도

혹여,말실수라도할까싶은마음에미리내게전화를걸어도움을바라는아이.

몇마디의대화라도해야그제서서서히감정의높다람을조금씩낮추기시작하면서

동생들에게어떻게자신의생각을전달할지를가늠하기시작했다.

일이끝난후버스에올라타면쏟아지는고단함에서도아이에게계속해서메세지로

대화를주고받으면서우린요즘꽤많은속사정을나누기시작했다.

일이힘들고,제대로아이들을챙겨주지못하는속상함에서도

요즘큰아이와의문자주고받음으로얻어지는것이더욱크게와닿는다.

[엄마..죄송해요.동생들을보면서제자신을보는것같아서더욱죄송해요.]

어제….졸린눈을확깨워주는문자에고단함도훌훌날아가버렸다.

…18세의변화무쌍한나잇대를지나가는울큰아이.

…19세의모습은조금은진정된잔잔함일까?아님더욱격렬하게요동치는파도치기일까?

*^^*

3 Comments

  1. 김정수

    2013년 10월 14일 at 4:20 오후

    훌륭합니다.모자간의소통이,아들의의젓함이참보기좋습니다.
    그래서형제많은가정의아이들이상대적으로사회성이좋은것같습니다.
    리더십이일부러만들어지는것이아니고그런삶속에서생기는것아닐까요?
    항상건강하시기바랍니다.   

  2. 지해범

    2013년 10월 16일 at 6:26 오전

    동생들을돌보는경험이나중에좋은밑거름이될것이란생각이듭니다.
    든든한맏이네요.   

  3. 벤조

    2013년 10월 17일 at 5:41 오후

    진아님이그힘으로버티시는구나…부럽!
    언제나감동을주는훼밀리…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