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감기는 매일..
"설겆이는내가할테니까,얼른자!"
"1분이라도,2분이라도얼른자라고,걱정하지말라고,내가할테니까.."
그런남편이나보다더이르게코를골면서잠을자고있다.
나보다더피곤하면서도,나를더챙기는슈렉같은남편이다.ㅋ
하루종일어디에서부딪혔는지기억도안나는나.
집에와서보면여기저기쑤시고결리고아프지않은곳이없다.
내가내팔뚝을살짝잡다가내팔뚝에감춰진통증으로소리를지른적도여러번이다.
세수하고머리감다보면살짝살짝혹도생겨있다.ㅎㅎㅎ
도대체나는무슨일을하고있는걸까?
온몸에멍이색깔의농도만다를뿐..거의제자리에서맴맴..돌고있는중이다.
마음은바쁘고정리해야하는것부터여러가지일이한꺼번에오는일과.
그러다보니자연스럽게내몸은이곳저곳멍들어가는데도
미쳐그멍드는것조차도인식하지못한체로하루를보내곤한다.
잠자리에들어서야만신호를보내는..
내몸아닌내몸.
설겆이를할까?말까?하다가그냥하지않기로했다.
삐돌이울남편또내가했다고아침부터잔소리에신경질을부릴까봐서다.
아이들이엄마하루쉬는날.너무나좋아라하고반겨한다.
"당신그거알아!애들이당신쉬는날이면목소리부터달라져.싱글벙글.."
"당신은그런존재야!알았지!그러니까,아프지말고당신몸좀아끼라고.."
남편이오늘아침곤지암으로데려다주면서진중하게말을던져주었다.
‘내몸이아닌내몸’
우리세녀석들,엄마쉰다고하면성가실정도로전화로확인하곤한다.
집에들어서서는내가진짜로있는지없는지부터확인하곤
‘귀를좀파달라..’면서자꾸만내곁을서성거린다.
괜시리안아달라고하면서덩치가산만한녀석들이달려든다.
‘내몸아닌내몸…’아껴야겠다.
피곤해서자야겠다.
아침일찍출근해서마무리를지어야할일이산처럼쌓여있다.
에고고고…..눈이감긴다.
데레사
2013년 10월 17일 at 12:20 오전
진아님.
너무피곤한가봐요.좀쉬어야하는데어쩌죠?
벤조
2013년 10월 17일 at 6:08 오후
무슨말을해야할지…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진아님께좋은길을보여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