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큰 축복이구나 싶다.
BY kja2512 ON 12. 18, 2013
백일하고도닷새라는시간이지났다.
우리리나..까칠공주가이만큼자랐다.
사내아이만줄줄줄키운나를후덜덜가슴떨리게만든
리나.
이리이쁜녀석일줄은꿈에도몰랐다.ㅋ
가시나에게자꾸만녀석이라고하는나도어찌할줄모르겠다.
ㅎㅎㅎ
옹알이도하고,눈마주치며왕수다를할기세로방긋방긋
인형이웃는것같고,
인형이말하는것같고,
짜증을낼때도와~앙~!울음을터뜨릴때도
왜이리이쁘지?
"리나야~!큰형아왔다."
"아!엄마!리나한테는오빠라고해줘야해요."
"맞다맞다.그런데자꾸만’형’이라는말이먼저나오네"
….
어제와오늘집에서아이들과시간을보냈다.
물론내가집에있는시간이면막내동생은리나와범준이를내게맡기고
곤지암으로향하는것이니서로의일터만바꾸었을뿐..
휴식은사실…별로없다.
그래도..얼마나귀중하고값진시간인지모른다.
특히나울큰아인학교에서오자마자책가방집어던지고옷갈아입고
손부터씻고는리나와눈마주치느라바쁜시간이였다.
무슨고딩이아가를그리좋아하고이뻐하는지참…
알다가도모를일이다.
18살이나차이나는큰아이와리나.
그래서일까?옹알이며눈마주치며웃는것이큰형과있을때와
작은형과막내형과..차이나크다.
자꾸만’형’이라네…
이제뒤집으려열심이연습중인울리나..
두손을모으고눈동자까지모으는행동에모두를까무러치게만들어버리는
요녀석리나..
안그래도’딸,딸,딸’노래를하던울남편.
리나를안고는팔아프다는소리도안하고리나와눈마주치느라바쁘다.
"얘좀봐…웃긴다니까,웃었다.울었다.입도오물오물..야,확실히사내아랑다르네~!"
오늘까지날이푸근했다.
내일은눈소식도있고다시추위가시작된다고한다.
마감을하고집으로들어서는막내동생에게
나는진심으로참다행이라고말해주었다.
앞으론추운날이면리나를내게맡기고일을나갈것이아니라..
차라리내가추운날나가고조금기온이올라가는날이면그때잠깐쉬는것이낫겠다고..
범준이와리나가머물다나간자리가크게남았다.
세상에너희둘이내게온것은참으로큰축복이구나싶다.
무럭무럭건강하게잘자라주렴.
사랑하는우리아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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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레사
2013년 12월 18일 at 4:59 오후
범준이동생이군요.
많이컸네요.정말예뻐요.
안영일
2013년 12월 18일 at 11:17 오후
큰풀방구리집안이야기항상보는이웃이축복을선물드림니다,힘든삶을재미있게사시는분들큰녀석조금있으면군대도가야할나이인데하나하나사회적응잘하길바라면서ㅎㅎ어떤늙은할배10살손주와1월에태어날지3째동생이야기하면서선물을골랐읍니다,즐거운연말을맟으십시요,
mutter
2013년 12월 19일 at 1:48 오전
너무쉴틈이없을것같아서..
건강을챙길여유가있으려는지.
그많은일을해내는진아님!
존경스럽습니다.
지해범
2013년 12월 19일 at 5:19 오전
그러니까범준이동생이군요.
사내애들만득실대는집안에공주가왔으니얼마나이쁠까요.
진아님,아이들복이터졌네요.
참나무.
2013년 12월 19일 at 12:36 오후
아고~~웃는입매가넘이뿝니다
아이보살피는일…참힘들지만힘든맘큼기쁨을주니…무슨조화속인지..^^
저나진아씨나…우짜든지건강지킵시다!!!
Beacon
2013년 12월 20일 at 9:06 오후
리나도이쁘지만,,석찬이가그새,,어느새소년티를벗고청년이다되었네요,,
세월참..ㅎㅎ
해 연
2013년 12월 21일 at 12:34 오후
나는석찬이가리나아빠인줄알았어요.ㅋㅋㅋ
멋있다!석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