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세지…

수많은아이들이영원한이별을했다.

믿고싶지않은현실이눈앞에서적나라하게드러나있다.

시간은속절없이흐르고

하염없이슬픔많이차오를터..

그러나우리이제조금씩..이성을찾아보자.

등교준비하는큰아이는

극적의생환을기원하면서더불어생존한나머지아이들을걱정한다.

혼자만이살아돌아왔다는자책감에스스로를해칠까

큰아이는그아이들을걱정한다.

"그아이들이무슨죄가있어요.그런데..그학교교감선생님자살소식에..

제일먼저아이들이걱정이되요.그아이들…부모들도모를정도의끔찍한두려움에떨고있을텐데.."

제동생심리적으로위험한시기였을때

큰아인동생의공황상태를눈으로지켜보고여럿아이들을정신건강의학과에서만나면서

동생만큼이나더큰상처를받았었다.

난,아픈작은아이만챙기느라그곁에서상처입은체묵묵히있던큰아이를제대로챙기질못했었다.

어느정도안정이되었을때서야사춘기와더불어터져나오던그곪으디곪았던상처를

큰아인

힘겹게헤집으며이겨내야했다.

그힘겨움이야지금의아이들의괴로움에비할바못되지만,

아마도큰아인그마음상처의치유기가떠오르면서걱정을하는것일테다.

아침등교에’LetItGo’를잔잔하게틀어놓곤잠시생각에잠기던큰아이.

"그아이들모두준혁이와동갑인데..엄마.배가인양되어가족들과다시재회할때까지..

이음악계속틀거예요.병원에있는아이들도힘냈으면좋겠구…"

…..부활절메세지가도착했다.

소리울님이보내주셨다.아이들핸드폰에도전달했다.

마음아플테지만,그만큼의노력으로앞으로더열심히살아야한다는메세지도덧붙여서,

1 Comment

  1. Beacon

    2014년 4월 21일 at 8:18 오전

    석찬이,,참바르고강한아이라생각됩니다..
    장남은그런겁니다..짊어지고가야할멍에같은,,견뎌낼겁니다..
    제가그랬듯이????요건쫌그러네요..지금내꼬라지를보면..
    근데석찬이는저보다야훨씬나을겁니다..훌륭하신부모님을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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