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일요일오후,

작은아이와막둥이는막내이모부와함께영화고질라를보러갔다.

큰아인다음주대회준비로학교에서1학년후배들과시간을보내고있었다.

오후바쁜시간이지나고핸드폰벨이울렸다.

수화기너머시끄러운배경소리에큰아이목소리가잘들리지않았다.

"어딘데그렇게시끄럽니?"

"아엄마,여기요.구시청앞이예요.지금선거운동구경하고있어요."

"누구?후보가누군데?"

"말많은당이요.사람들이많아요."

"절대로말조심하고그냥보기만하고있으렴"

"알아요.걱정하지마세요."

지역특성상조심해야할당이있다.

표시내려하면아무이유없이언어폭력이가해지는사람들의습성이혹여

아이에게까지미칠까걱정되었다.

퇴근해집에돌아와선거운동을본소감에대해물었다.

"소감이요?"

ㅎㅎㅎㅎ

"첫째,너나잘하세요."

"둘째,그입다물~~~~라!"

"셋째,국가관이투철하지않은자에게신성한표를내주면안되겠다."

몰려있는사람들이모두가다그말많은당을지지하는사람들은아닌것같다고한다.

오바하는행동을하는사람들모습사이사이에서

무척이나고요하게바라보는사람들의시선이은근다행이다싶었다는아이.

소감에답하는세가지중에서

두번째소감에난동의한다.

내티끌조차바로보지못하면서

다른이의티끌에침튀겨가며열올리는모든정치인들..

"그입다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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