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가폐점시간이다.
그렇지만가끔은그폐점시간에즈음하여오는손님들이있다.
부러그런것은아니지만시간이그렇게마주할수도있다.
까만색의옷을사달라는맹랑한나이네살의남자아이.
여름이라너무진한까만색의옷은없었다.
그렇지만….반짝반짝거리는은박이촘촘이박혀있는옷은있었다.
"마음에드니?"
아이보다더아이같은아이엄마가아이에게묻는다.
대답대신고개만끄덕거린다.
계산을하고마무리했다.
1만2천원…바지와함께한가격이다.
^^
끝나자마자단거리달리기하듯달려왔다는남편에게잔소리를길게좀했다.
버스타도되니까,
그렇게급한마음으로나를데리러오질않아도된다고했다.
부담스럽다고했다.
그랬더니…
자기에대한애정이식었냐고반문한다.
ㅎㅎㅎㅎ
바보아냐?
^^
가끔은짜장면이몸살나도록먹고싶을때가있다.
왜그런지는나도잘모르지만…
가끔..씩,
그렇게짜장면이먹고싶을줄은꿈에도몰랐다.
불타는짜장면이라는이름이재밌어서한번주문했었다.
눈물나도록매웠다.
불이타는게아니라혓바닥이다타없어진줄알았다.
그런데..
먹고나니또먹고싶어졌다.
재밌었다.
..
아이셋이모두제아빠의키를넘어섰다.
어쩌다쉬는평일저녁시간산책핑계대고집을나설때가있다.
세아이와남편과조카를앞세우고선
나는천천히그들의뒷모습을바라보며걷는다.
기분이…좋다.
눈물이…난다.
내가참기특하다.
남편키를훌쩍넘은아이들이
제아빠를가운데두고나란히앞서걷는다.
부러울것이없다.
…
나는그렇게산다.
바보같다해도좋다.
그게마음편하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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玄一
2014년 6월 1일 at 6:41 오후
오랜만에보는성남의모습입니다
1980년광주사태가일어난해인데.
강원도지방의어는군소재지로잠시파견되어서지낼때
그시절기억이떠오릅니다
(.무슨연유로,얼마나짜장이먹고싶었던지),그곳읍내유일의중국식당에서매일짜장면을점심으로먹었던추억이새롭습니다ㅎㅎ
mutter
2014년 6월 2일 at 3:35 오전
맞아요.
마음편한대로살면되는거예요.
각자자기가맘편한대로.
누구에게뭐라할것도없고.
그래서삶이똑같이살아지는게아닌것같아요
지해범
2014년 6월 2일 at 8:50 오전
아이들이벌써그렇게컸군요.
막둥이까지아빠키를넘어섰다니…
한편으론세월이참빨리간다는생각도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