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가격이낮아야만만족한다는소리를들을수있을까?
30프로50프로세일을해도
늘같은소리만들린다.
"어머!너무우비싸다."
"왜이렇게비싸요?애들옷이왜이래?"
"원단도많이안들어가는데…90프로해도감지덕지구만…"
90프로해도…라는말을들을때엔솔직히목구멍으로밀려올라오는말을
입밖으로시원하게내뱉고싶어진다.
‘그럼…원단사다가만들어서입혀야죠~!!!!’
요렇게말이다.
"요즘학생들신체사이즈가성인과같아지고있어요.그리고좋은원단사용하고디자인역시도
잘만들죠."
"무슨…디자인이야..애들옷이야거기서거긴데..너무웃겨어..디자인이래.."
이렇게말하는손님앞에선그냥웃고만다.
더이상말이필요없다.
7천원티셔츠도비싸다고하고,5천원민소매도비싸다고한다.
1만9천원의청바지도’너무너무너무…’비싸다는소리를한다.
도대체얼마나가격이저렴해야싸다고할까?
아이들옷을살때면아이의체형과피부색까지맞추고거기다좋아하는색감까지
맞춰가며입히려는엄마들이있는반면에
아이들옷을살때면아이가좋아한다는것보다우선인가격으로옷을사려는
엄마들이무척많다.
한해가다르게커가는아이들은고려하지않고그저2년에서3년은입어야한다며
무조건나이보다큰사이즈를사가는엄마들역시도그렇다.
초등학교2학년인아이의평균사이즈는145센티에호칭11호사이즈가맞다.
그런데…5학년에서6학년이입는평균사이즈13에서도더큰15사이즈를사가는엄마들이다.
"애들금방크는데…아깝쟎아요.누구한테물려받는것도아니고비싼옷을오래입혀야죠."
그렇게말하는비싼옷이상,하의트레이닝복3만3천6백원이였다.
그래서어지간하면난엄마들이말하는말투의뉘앙스를찬찬히따져봐서
가격이상대적으로더저렴한이월제품들을보여준다.
그런데….
그이월제품들의색상과디자인은종종퇴짜를맞는다.
이유는…."어머!너무촌스럽다.이걸어떻게입혀어~!!"
물론너무나촌스러워도아이가싫어해도기어이입혀가는엄마도많다.
(입혀가야만아이가바꿔달라는소리를안한다고한다.)
여름1차상품이한달여이르게30프로세일에들어갔다.
팔기도전에허탈하기까지하다.
날은더워지고내일은선거날이쉬는날이라서가까운수영장은벌써예약이다찼다고한다.
그래서인지어제와오늘야외수영장에서입을수있는비치바지류를찾는다.
가격도30프로라원단이나색상이나디자인어느하나빠지지않는제품가격이
1만9천8백원에서1만3천원이다.
오늘은극과극의손님들이찾아왔다.
같은상품과같은가격에서보여주는반응에가슴이그냥….표현하기가모호하다.
"무슨가격이만삼천이나해요?만원해도살까말까구만…"
"어머!세일이예요?가격도괜찮네~!사이즈맞는걸로찾아주세요.오늘오고싶더라.."
두손님모두같은상품을사가지고돌아갔다.
한손님은불만족인표정으로나갔고,
한손님은땡잡았다는얼굴로나갔다.
그손님들의자녀들은그옷에베여진느낌을눈치챘을까?
필요에의해서물건을구입한다고본다.
그런데왜그리물건의값에한결같이’너무비싸다’는말을습관적으로하는것일까?
물론나역시도지나치게원단은거기서거기인데브랜드가격으로븥여진것엔’너무비싸다’라는
말을한다.
그렇지만습관적으로말하는그’너무비싸다’는말속에서한가지더입밖으로나오지않는말에
더아쉽다.
유명브랜드가아니어도꾸준하게이어온중소기업들이많다.
그중소기업의브랜드역시도나름의가치기준이있다.
인정해줄것은솔직하게인정해줘야하지않을까?
"(브랜드도없으면서)너무우비싸다~~!!!"
참나무.
2014년 6월 4일 at 5:06 오전
아고참…그노무브렌드가몬지
7번방의기적…고무신옆을나이키로고처럼짤라신고다니던장면생각나네요..ㅎㅎ
힘내세요진아씨~~괘념치마시고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