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라…
아이가끝나고나오는시간이10시정도.
내가곤지암에서일을끝내고성남에도착하는시간이이르면45분정도.
지체되어도25분정도가더해지는시간.
작은아이가전문입시미술학원에다닌지도한달여가되어간다.
여름방학이중간에있어서고민도잠깐하기도하고
(방학동안엔8시간의수업을한다.)
체력조건이되질않아,학원측에양해를구하고
기본수업만받기로했다.
아이는…
좋은가보다.
좋다는느낌이아이의온몸에서보이는듯하다.
저녁야식도여전히먹질않고몸무게도줄이면서체력도조금씩늘려가는중이다.
하라고하지않아도,스스로제알아서해나가는것이
그모습을바라보는부모로선최고의행복.
말투에서도느껴지는변화.
그림의색깔에선더더욱달라짐이극대화되어있다.
유화에서수채화로..
드로잉에서판화로..
아이는미술수업이마치정글탐험과도같다면서매일이흥미롭다고말한다.
다른아이들은방학동안일요일빼곤매일을학원에서종일수업이다시피한다는데
작은아이는그아이들의3분의1정도의수업시간을보내는데..
자화자찬을한다.
"네그림에네가만족하니?"
"엄만,내그림에만족하는게아니구요.집중하는지금의나에만족한다구요."
제법이다.
이녀석.
그림을좀보여달라고하니,
학원측에서가져나가지못하게한단다.
핸드폰으로도담아가면안된다고한다.
수업료만내고그냥다니는줄알았는데
약정서라는것이있어서보니..
그런내용들이있긴있었다.
정해지는날에만그림을가져갈수있다니..
그날만기다릴수밖에..
궁금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