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보니..많이 컸네 녀석들

큰아이가11살,작은아이가10살,막둥이가6살.

밥풀왕자범준이가이제한살..

컴퓨터사진정리하다가한눈에쏘옥들어온사진속..

큰아이의무릎에앉혀진범준이,

현재의사진속엔까칠공주가함께한다.

늘큰형아노릇하다이젠큰오빠노릇까지하게되었다.

인터넷원서접수하느라몇일밤잠을설쳤다.

동시접속이많아져서인지연결이매끄럽지가않았다.

수시접수기간..4년제는마감이되었고,

다음주까진전문대가남아있다.

학교에선가능하면목표대로원하는학교대로접수를하라고하고

정말깡통대학이아닌이상은결코포기하지말라는말씀을아이들에게신신당부..

….

대학교에떨어지면어떻게할것이냐는질문을상담시간마다

나누면서혼이날녀석은정말눈물이쏘옥빠지도록혼을내셨단다.

매를들었다는말도있었다.

유일무이하게..

질문의답이’자살할거예요..’라고대답한녀석에게

그랬더니..’살려주세요’,’잘못했어요’하더란다.

삶을포기하지않았는데겨우대학떨어졌다고자살할것이냐면서..

미리부터마음으로떨어지면안된다는말씀이셨단다.

세상에서포기하는사람이가장못난사람이라고..

평소사이코에성격별난담임이라고하던아이들도..

고개를끄덕끄덕..그래사더더욱기억에서제일많이남을거라는,

물론대학을꼭가야할이유도없다.그러나..

현실은그가지말아야할이유에대해서의이유를말해주지않는다.

선택은본인의몫이지만,그선택의몫조차방관하고있어서는안되는것이

학교에선선생님,집안에서부모의몫이된다.

이제조금고3엄마같은분위기가나느냐고물었더니..

큰아이가전혀아니라고대답한다.

아르바이트를해서받은알바비를통장에넣어두곤쓰질않는다.

대학을가게되면이것저것사용해야할비용들이많을것이고

부모에게만손벌릴형편이아님을잘아는큰아인.

수능이끝난직후부터본격적으로아르바이트를하겠다는계획을말한다.

어느학교든자신의목표에다가갈수있다면먼곳도마다하지않겠다면서,

몰랐는데..녀석고집이있다.ㅋ

그래서참다행이다.

환절기라작은아이에겐계절에서오는특이상황이나타나병원과약국을

부지런히오가고있다.응급실은여직딱한번다녀왔다.

이만하면대단히우수함에속하는요즘이다.

막둥인지난번소나기가내렸을때

생긴농가진이아직도계속진행중이다.

항생제와다른약을바꿨다.

바르는약의횟수를조금늘리고

아침,저녁마다거즈를새로붙여대는하루하루다.

울범준이내일합기도승급심사가있단다.

살을빼야겠다고열심히운동을하는데

밥맛은두배로더좋아져서..아무래도하나마나운동이지싶다.

^^

울까칠공주는이제세걸음마에서열둘걸음마로늘려걷는다.

여전히조수미급옥타브로소리를질러댄다.

미리부터콘서트장예매해야하는것이아닐까싶다했더니

막내동생이숨넘어가듯이웃는다.

이모가오바한다고말이야말이야…ㅋㅋㅋ

나와남편은요즘하숙생같은분위기다.

서로가바쁘고피곤해서..

잠깐잠깐아이들대화나누다동시다발로졸기도똑같이존다.

바부탱이부부이다.

^^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